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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소 번식 자동 확인 지능형 검출기 국산화한다

농진청, 산업체 기술이전…생체정보 활용 축사관리 통합체계 구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스마트 축사관리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소의 지능형 승가검출 기술’이 국산화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9일 자체 개발한 ‘소 지능형 승가검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현재 축산 현장에서는 소의 개체별로 정확한 시기에 인공수정을 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규모가 대형화됨에 따라 일일이 눈으로 관찰해 발정시기를 확인하는 것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세계적으로 생체정보를 활용한 소의 발정 발견, 사료급여 관리, 질병확인 등 축사의 주요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인공지능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실용화된 외국시스템이 국내에 보급되고 있다.
이번에 농진청이 이전한 기술은 소 발정행동의 가장 대표적인 행위인 소가 올라타는(승가) 행동을 인식할 수 있는 경사도 감지기(센서)를 이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기는 행동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선별해 송출하는 ‘정보발신부’와 정보를 받아 농장주의 스마트폰 앱으로 발정시기·수정적기를 알려주는 ‘정보알림부’로 구성돼 있다.
수정에 가장 알맞은 때를 확인할 수 있어 수태율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번 ‘소의 지능형 승가검출 기술’은 6월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 완료했으며, 내년에 제품화될 예정이다.
특히 사육마릿수가 많은 농가나 축사와 주택이 멀리 떨어져 이전의 관찰 방법만으로 발정발견이 어려운 농가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박수봉 농업연구관은 “이 기술로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핵심기술의 개발과 활용으로 축산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농촌의 노령화에 따른 농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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