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은 2018학년도부터 4개의 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3개 학과를 각각 분과해 총 18개 학과를 운영하며 9월과 10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해 신입생 55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학과는 농수산비즈니스학과와 농수산가공학과, 환경시스템학과, 산업곤충학과이며 분과되는 학과는 대가축학과과 한우학과와 낙농학과로, 중소가축학과가 양돈학과와 가금학과로, 산림조경학과가 산림학과와 조경학과로 나뉘게 됐다. 특히 축산관련학과가 분과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해졌다고 한농대는 설명했다.
내년부터 4개 학과가 신설되고 기존학과가 분과됨에 따라 교과목이 2017학년도 343개 대비 53% 증가한 526개로 확대하며,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수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관련 분야 교과목도 9개에서 20개로 확대운영한다.
또한 재학생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선택과목의 비율을 기존 33.8%에서 42.5%까지 확대하며 정예 후계 인력 양성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교양 및 공통 기초과목 간 유사 교과목을 통합·조정한다.
한농대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550명을 선발하며 20%(110명)를 농수산인재전형으로, 10%(58명)는 도시인재전형으로, 70%(382명)은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며 “이번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농수산업 관련 전문성과 교육서비스 품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며 궁극적으로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농수산업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