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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인의 환호를

‘축산물 한류’ 로 이어나가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IOC 위원들 환영만찬서 대관령한우 맛보고 감탄
올림픽 기간 우리 브랜드 축산물 다수 공식 서포트
"세계인에 우수성 알릴 마케팅 장으로” 업계 여론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동계올림픽을 우리나라 축산물의 품질과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계기로 삼아 축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촉진시켜 침체돼 있는 소비를 되살려야 한다는 여론이다.
세계인의 축제, 제23회 동계올림픽이 112일(10월20일 기준)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2월 9일부터 95개국 5만여 명의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해 17일 동안 15개 종목(세부종목 102개)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100개가 넘는 금메달을 놓고 그동안 흘린 땀의 성과를 확인한다. 평창에서는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한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열리고,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그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축산물의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제대로 알리는데 범 축산업계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파트너와 스폰서, 공급사, 서포터 등의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축산분야에서는 공식서포터에 ‘대관령한우’와 ‘횡성한우’, ‘매일유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축산물은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공식 납품돼 다양하게 열리는 만찬과 행사, 그리고 선수와 관계자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이미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의 ‘대관령한우’는 8월 29일 용평리조트 더 살레 레스토랑에서 열린 IOC 조정위원 환영 만찬 식탁에 올라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조정위원장과 조정위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스포츠연맹 국내외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한 이날 만찬에서 ‘대관령한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이 제공한 대관령한우 75㎏으로 한국 전통 참숯구이와 육회, 한우불고기, 한우스튜, 한우탕수육, 한우타다키 등 다양한 요리를 맛 본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판타스틱”이라는 말 한마디로 ‘대관령한우’를 평가했다. 우리나라 한우고기의 품질이 세계 스포츠계의 거물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은 셈이다.
축산업계에선 단순 납품수준에서 그치지 말고,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평창동계올림픽을 우리나라 축산물의 마케팅 운동장으로 만들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영교 조합장은 “대관령한우가 대한민국 한우의 모든 것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번 올림픽을 전국의 이름난 한우고기는 물론 우리나라 축산물을 세계무대에 제대로 알리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선 농림축산식품부는 물론 협동조합과 관련기업을 비롯한 범 축산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특히 한우자조금을 비롯한 축종별 자조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축산물의 품질을 알리는 한마당축제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축산물 수출 활성화와 국내 소비촉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6일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 세계에서 여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가 된다.
경제전문가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무대를 범 축산업계가 그냥 지켜봐야 하겠냐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악성가축질병을 제대로 막아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한국 축산인과 축산물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서둘러 만들어 보자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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