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0 (금)

  • -동두천 26.7℃
  • -강릉 22.9℃
  • 서울 26.1℃
  • 대전 24.3℃
  • 대구 25.4℃
  • 울산 26.2℃
  • 박무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9.5℃
  • -고창 26.8℃
  • 흐림제주 33.6℃
  • -강화 25.4℃
  • -보은 21.9℃
  • -금산 25.8℃
  • -강진군 30.1℃
  • -경주시 24.9℃
  • -거제 29.9℃

한우, 유전정보 빅데이터로 정밀하게 키운다

농진청 “개체 맞춤으로 1+등급 17.5%·A등급 5.2% 향상”


최근 정밀농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축산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사육 기술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달 26일 5년간의 연구 끝에 ‘한우 유전체 유전능력을 활용한 정밀 사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전체 유전능력은 좋은 도체 성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잠재능력으로,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육질등급 등 경제형질이 우수한 한우를 조기에 분류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한우 참조집단 2천600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1마리당 5만 개의 유전체를 확보하고 도축한 뒤의 성적과 비교ㆍ분석해 우수한 육질을 만들 수 있는 ‘육질형 유전체’ 4만2천개, 고기 양을 늘릴 수 있는 ‘성장형 유전체’ 4만개를 선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우 160마리를 ‘육질 유전능력’이 높은 집단과 ‘성장 유전능력’이 높은 집단으로 분류한 뒤, 고ㆍ저 영양 사료를 먹여 시험 사육했다.
30개월령에 도축한 결과 기존 방법에 비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육질형 선발집단이 17.5% 향상됐고, 육량 A등급 출현율은 성장형 선발집단이 5.2% 향상됐다.
현재 대부분의 한우 농가는 유전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고급육 사양프로그램으로 30개월 이상 사육해 출하한다. 이 때문에 도축 전까지는 낮은 도체 성적을 가진 개체를 구별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육성 초기에 유전능력을 예측할 수 있고, 맞춤형 사료를 먹임으로써 육질형은 더 좋은 고급육으로, 성장형은 비육기간 단축으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권응기 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축산업에서도 유전체 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기술 적용이 요구되는 가운데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한우 유전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정밀사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한우 고급육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으로 한우고기 소비 확대 등 국내 한우산업이 처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등급정산제 조기 정착 역량집중, 그전까지 박피작업 중단은 반대” 육류유통수출협 “적극 협력” “박피중단은 도축업계 사안” 축산물처리협 “당초 계획대로”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이 등급별 탕박가격을 지육중량에 적용해 돼지값을 정산하는 이른바 ‘등급정산제’ 의 조기 정착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등급정산제 정착이전에 도축장 박피라인을 인위적으로 철거하는 데는 반대의 시각을 분명히 했다. 하태식 회장은 지난 8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돼지값 정산방식 개선과 관련, 한돈협회의 입장을 이같이 정리했다. 하태식 회장은 “시장환경 변화나 소비자 요구 등을 감안한 돼지값 정산방식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그 방향은 등급정산제가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며 “그러나 (한돈협회의) 각 도협의회를 통해 현황 파악에 나선 결과 양돈현장에서는 등급정산제 보다는 기준가격만 탕박으로 변경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출했다. 아직까지 등급정산제를 도입한 선례가 많지 않다 보니 양돈농가와 육가공업계 모두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적 성향이 강한 데다 일부에서는 “손해볼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등급정산제에 소극적이거나 기피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태식 회장은 특히 “일부 육가공업체가 부산물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