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제35대 이양호 마사회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1년간 국정농단 연루의혹, 노동문제 개선 등 굵직한 현안들을 연착륙시키며 조직을 안정화시켰다”고 회고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된 국정, 후임 회장의 선임이 멀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마사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이임 배경을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12월 19일 한국마사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1년간 5천600명의 시간제 경마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마필관리사 고용구조 개선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힘썼다.
경마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경주인 두바이월드컵에 국산마를 결승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뒀고, 말산업 분야에서는 승마인구 저변 확대, 고용창출 등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