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국내산 원유사용 확대방안<2>소비패턴 변화…제품·유통채널 다양해져야

한양여대 산학협력단, 소비자 조사 기반 마케팅 방안 제시
기능성 중시 가공우유 성장세 돋보여…맞춤형 판매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산 원유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낙농진흥회가 실시한 국내산 원유사용 확대방안 연구용역에서 한양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방안을 제안했다.


◆ 국내 유제품 소비 흐름은?
국내 우유 및 유제품은 2013년까지 성장곡선을 그리다 최근 3년간 성장이 하락하거나 유지되는 현상을 보였다.
우유와 유제품의 전체 매출은 2016년 기준 약 4조원 정도이며, 이 중 우유가 46.2%로 상당부분을 차지, 빙과(26.6%), 발효유(23.9%), 분유(3.3%)가 뒤를 이었다.
서구화된 식생활의 영향으로 치즈와 버터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치즈 소비량은 2013년 10만 톤을 넘어서면서 매해 역대 최대 소비량을 갱신하고 있으며, 버터 역시 2015년 1만 톤을 넘어서면서 2년 연속 1만 톤 이상이 소비됐다.
하지만 치즈와 버터의 국내 생산량은 소비량의 20%에 불과한 실정으로 국내 생산량의 증가율은 소비량의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가공우유의 성장세도 주목해야 한다.
과거 커피우유, 바나나맛우유에 불과했던 가공우유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멜론, 망고, 코코넛, 자두, 수박, 사과 등 제철과일을 접목시킨 제품이 다양화됐다.
연도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12년 62.1(가공우유):37.9(백색시유)였던 비중이 2016년 1월에는 72.6:27.4까지 벌어지며 가공우유의 인기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어떻게?
한양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제품 생산과 가격, 유통 등의 효율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산 원유 사용 및 이를 강조한 다양한 기능성 우유 및 유제품 개발이 이뤄져야 하며, 건강 기능성 유산균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연령에 따른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발효유 시장을, 장기적으로는 국내산 원유를 사용한 자연치즈 개발 및 아이스크림 디저트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가격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현재의 가격 환경을 통제해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문제는 오랜 시일이 필요하기에 품질 향상 등 가성비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통과 관련해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우유 및 유제품 구매시 대형 할인점과 동네슈퍼에서 구입하지만 발효유, 치즈, 아이스크림의 경우 편의점의 구매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제품들을 특정 유통채널에 국한하기 보다는 다양화 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직장 내 배달판매를 적용한다면 중장년층의 소비를 크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제안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