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3~5월 도매가격이 전년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우의 경우 도축두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5월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3~10% 상승한 1만7천원~1만8천원/kg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당가격으로 환산하면 780여만원 수준이다.
명절 후 한우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명절 재고물량이 상당히 누적돼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공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정도 감소한 16만 3천두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는 관측본부의 전망에도 어느 정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학으로 학교급식 물량이 나가면서 유통업계도 활기를 찾고 있고, 도축두수가 감소한다고 보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믿어 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