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개 일선축협(지역 116, 품목 23)은 지난해 총 16조5천822억 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 3천19억 원을 냈다. 상호예수금 잔액은 50조2천374억 원, 상호대출금 잔액은 40조572억 원, 보험료는 1조1천838억 원이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부가 분석한 일선축협 2017년도 경영현황을 살펴봤다.
경제사업 성장세 지속…1조 클럽 조합 2곳
‘팔아주는 조합’ 충실 수행…판매사업 늘어
>> 종합현황
일선축협 경제사업은 16조5천822억원으로 당초 계획 17조2천420억원 대비 96.2%에 그쳤지만 2016년 16조3천689억원 보다 2천131억원(1.3%) 증가했다.
구매사업은 2조6천721억원으로 전년 2조6천37억원 보다 903억원이 줄어 3.3%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그러나 다른 사업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추세를 보였다.
경제사업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판매사업은 8조5천891억원으로 전년 8조5천616억원 보다 275억원이 늘면서 0.3% 성장했다. 마트사업은 1조4천251억원으로 전년 1조3천610억원 보다 641억원이 늘어 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공사업은 3조3천527억원으로 전년 3조3천224억원 보다 303억원이 증가해 0.9%의 성장률을 보였다. 생장물은 2천229억원으로 전년 2천37억원 보다 192억원이 늘면서 9.4% 성장했다. 기타사업은 3천202억원으로 전년 3천167억원 보다 35억원이 늘어 1.1% 성장률을 보였다.
신용사업을 보면, 상호금융예수금 평잔은 48조6천939억원으로 전년 43조8천209억원 보다 4조8천730억원이 늘어 11.1% 성장했다. 예수금 잔액은 50조2천374억원이었다.
상호금융대출금 평잔은 38조1천152억원으로 전년 33조9천140억원 보다 4조2천12억원이 늘어 12.4%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출금 잔액은 40조572억원이었다. 보험료는 1조1천838억원으로 전년 1조3천214억원 보다 1천376억원이 줄어 성장률이 -10.4%로 나타났다.
>> 경제사업
총 16조5천822억원의 일선축협 경제사업 실적 중 지역축협(116)은 10조6천232억원으로 2016년 10조4천355억원에서 1.8% 성장했다. 품목축협(23)은 5조9천590억원으로 전년 5조9천334억원에서 0.4%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역축협 평균은 915억8천만원, 품목축협 평균은 2천590억9천만원, 전체축협 평균은 1천193억원이었다.
경제사업 실적을 규모별로 분석하면, 500~1천억원 규모가 57개소로 가장 많았다.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축협도 있다. 서울우유는 1조5천858억원, 부경양돈은 1조1천191억원으로 1조 클럽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축협 중에서 경제사업 규모가 1천500억원이 넘는 곳은 지역 15개, 품목 8개 등 23개(16.5%)로 나타났다. 1천~1천500억원 미만은 지역 22개, 품목 4개 등 26개(18.7%), 500~1천 억 미만은 지역 49개, 품목 8개 등 57개(41%)로 집계됐다. 300~500억원 미만은 지역축협만 21개(15.1%)가 있었다. 100~300억원 미만은 지역 8개, 품목 2개 등 10개(7.2%), 100억원 미만 축협은 지역 1개, 품목 1개 등 2개(1.4%)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제사업 실적을 보면, 경기·인천(20)이 3조1천145억원으로 축협 당 평균 1천557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강원(11)은 9천350억원으로 평균 850억원의 경제사업을 실시했고, 충북(8)은 5천401억원으로 평균 675억1천만원의 실적을 보였다.
충남·대전(20)은 2조1천114억원으로 축협 당 평균 1천55억7천만원, 전북(10)은 9천579억원으로 평균 957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전남·광주(19)는 1조6천20억원으로 평균적으로 843억2천만원, 경북·대구(21)는 2조1천327억원으로 평균 1천15억6천만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보였다.
경남·부산·울산(21)은 2조5천818억원으로 평균 1천229억4천만원, 제주(3)는 5천968억원으로 평균 1천989억3천만원, 서울(6)은 2조101억원으로 평균 3천350억2천만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기록했다.
>> 손익현황
일선축협은 지난해 사업에서 총 11조7천7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천905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매출총이익은 2조4천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336억원이 증가했고, 판매비와 관리비는 2조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6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천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억원이 증가했다. 지역축협 당기순이익은 2천234억원으로 전년 2천99억원 보다 6.4%가 늘어 축협 당 평균 19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품목축협은 784억원으로 전년 641억원 보다 22.3%가 증가해 평균 당기순이익을 34억1천만원을 냈다. 전체축협 평균 당기순이익은 21억7천만원이었으며, 적자를 낸 곳은 한곳도 없었다. 5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낸 축협은 지역 8개, 품목 5개 등 13개였다. 5억원 미만을 낸 곳은 지역축협 4개로 집계됐다.
>> 경영비율
일선축협의 경제사업 연체채권은 700억원으로, 전년 731억원 보다 31억원이 감소하면서 연체비율도 6.08%에서 0.51% 낮아진 5.57%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사업 연체채권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3.44%로 집계됐다.
예대비율은 78.27%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고, 예대마진은 2.78%로 전년 대비 0.0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