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내달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사거리 인근에 ‘밀크홀 1937’ 2호점을 준비 중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밀크홀 1937’ 2호점이 들어 설 건물은 총 5층 규모로 5월 오픈을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밀크홀 1937’ 콘셉트는 1949년 9월 서울우유협동조합 정동 사옥 1층에 오픈한 ‘정동 밀크홀’에서 가져왔다.
당시 다방의 역할을 했던 ‘정동 밀크홀’은 조합원이 공급하는 고품질의 신선한 원유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제품을 판매했던 공간으로 조합에서 만든 우유와 빵·버터·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했다.
특히 ‘밀크홀 1937’ 2호점에서는 테스트 매장에서 고객의 반응이 높았던 주력메뉴에 샐러드가 추가되며 주방은 테스트 매장과 같이 ‘오픈 키친’으로 메뉴 만드는 모습을 고객들이 볼 수 있게 꾸며진다.
이에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해 8월 서초동 소재 롯데마트에 shop-in-shop형태의 ‘밀크홀 1937’ 1호점<사진>을 오픈했다. ‘밀크홀 1937’ 1호점에서는 유음료와 아이스크림·베이커리 등 우유로 만든 각종 디저트를 비롯해 병우유와 자연치즈 등 서울우유의 유가공품을 판매하는데 소비자로부터 반응이 좋다.
서울우유 이상화 외식경영팀장은 “80년 전부터 한결같이 유지해온 고품질 유제품 생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고객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해 시작된 서울우유의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 ‘밀크홀 1937’ 테스트 매장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올해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매장 종로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오픈한 1호점과 내달 오픈할 2호점의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보완해 유제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