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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가격 DC·후장기 거래 관행 사라질까

계란 실수취가 고시 후 업계 투명거래 기대
일각선 “떨어진 가격 더 떨어졌다” 온도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변경된 계란 산지가격 발표방식을 놓고 업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란가격 현실화’를 내세우며 계란 가격 조사 방법 변경을 결정하고 변경된 조사방법으로 가격을 발표한지 보름여가 지났다.
조사방법 변경 직전인 5월 18일 수도권 특란 기준, 개당 111원이었던 계란 산지가격은 조사방법 변경 이후인 25일, 67원으로 약 40% 하락했다. 
이에 일부농가들이 “안 그래도 내려간 계란가격이 더 내려갔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
하지만 대다수의 농가들은 “조사방법의 변화를 통해 기존 가격형성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번에 변경한 가격 조사방법을 통해 기존 업계에 만연했던 ‘후장기’거래를 근절토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그간 계란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40원에서 60원이상 편차가 발생하는 DC(할인)거래가 존재했다”며 “산지가격 조사방식 변경으로 산란계 농가와 계란유통 상인 사이에서 지난 30여년간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는 DC거래와 매매 대금을 한달 뒤 소급해 정산하는 이른바 ‘후장기’거래제도를 걷어내 생산자와 유통인 간의 마찰을 줄이고 계란가격의 투명화를 꾀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반면, 계란유통 상인들의 반응은 다소 온도차가 있다. 인천의 한 계란유통상인은 “도매업체와 거래시 계약단가가 고정돼 그날그날 유기적인 시세반영이 어렵다”며 “상인들이 이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편의상 ‘후장기’ 형식으로 대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란업계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그간 유통상인만 득을 봐 왔다는 듯한 분위기는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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