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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유제품 섭취 ‘필수불가결’

우유 섭취 시 대사증후군 위험성 ↓
우유 속 트립토판 우울증 개선 효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노년기 건강을 위해서 유제품 섭취가 필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우유자조금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청년의사회(대표 양경철)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실시한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에서 세브란스 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가 ‘노년기에 왜 우유를 섭취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광준 교수는 “우리나라 노년의 절반 이상이 운동부족이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며, 세 명 중 한명은 우울증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이러한 특징 때문에 노년기에는 영양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우유 및 유제품은 3대영양소뿐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노년기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노인들에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대사증후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대사증후군은 뇌졸중, 협심증을 유발 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우유 섭취가 대사증후군 위험성을 낮춰준다”고 첨언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우유 속 유지방이 콜레스테롤 증가에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에 대해 “우유는 소량의 콜레스테롤을 포함하고 있고 우리 몸에 미치는 효과는 미비하다. 오히려 유지방에는 콜레스테롤 억제 인자가 있어서 몸 속 지방산의 배출과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반박했다. 또한 “우유에 포함된 성분인 유청단백질은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중쇄지방산은 포도당 흡수를 돕는다”고 말하고 “파미톨레산은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능력이 있고 비타민 D와 마그네슘은 인슐린의 활동을 도와 당뇨병을 예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노년기 건강을 위해서는 신체에 지방과 근육이 균형 있게 분포해야 한다. 이에 따라 노년기에는 근육은 감소하고 그 자리가 지방으로 대체되는 근감소증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우유를 꾸준히 섭취 하면 근육 증가, 복부비만 감소, 근손실 방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우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노인이 되면서 우울증과 치매가 증가하게 되는데 우유를 섭취하면 우유 속 트립토판이 뇌에서 세로토닌을 만들어 우울증 개선에 영향을 주고, 하루 한 컵 분량의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31%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우유가 노약자분들에게 양질의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음식이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70세 이상 인구는 하루 한컵(200ml) 기준 4분의 1정도만 섭취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릴 수 있는 노년기를 예방하기 위해 우유섭취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하루기준 2잔의 우유를 섭취 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