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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착유기 젖소 방목시 두당 15만원 수익 효과

농진청, 초지 방목 시험사육 결과 “사료비 줄고…유지방 향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지난 26일 젖소 방목의 경제적 효과를 발표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젖 짜는 시기(착유)에 있는 홀스타인 젖소(25개월령, 570kg 전후) 16마리를 산에 있는 초지에 방목한 집단과 축사에서 키우는 집단으로 나눠 사육했다.
그 결과 초지 방목한 집단은 우유 생산량이 줄었지만 사료비를 절감해 1마리당 15만4천원의 수익을 더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을 하며 풀사료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축사에서 키운 집단보다 유지방 함량이 20%(4.0%→4.8%) 늘었다. 유지방이 많으면 치즈나 발효유 등 우유 가공 제품을 만드는데 유리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육성우 젖소를 방목해 면역 물질이 9% 높아졌던 연구결과를 낸 적이 있지만 착유우 방목을 시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방목지로 활용한 산지 초지는 켄터키 블루그래스와 톨페스큐, 오차다그라스, 산야초 등의 풀이 1ha당 47톤 가량 생산되는 곳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10ha 이상의 방목구를 세 부분으로 나눈 뒤 15일마다 바꿔가며 방목했으며, 기온이 28℃ 이상이었거나 비가 온 날은 대조 집단과 같은 방식으로 축사에서 사육했다(91일 방목, 51일 축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김태일 농업연구사는 “산지초지에 방목을 할 경우 넝쿨이나 가시 등에 의해 유방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위험요소가 최소화 된 지역에서 방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산지 초지를 활용한 젖소 방목은 친환경 인증으로 기존 축산물과 차별화를 할 수 있고 체험·관광을 연계하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축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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