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 현장에는 수의사가 부족하다. 전화 속 “조금만 더 기다려라”라는 수의사 답변이 야속하기만 하다. “차라리 내가 아프면 병원이라도 가지”라는 안타까움이 저절로 든다. 수의과대학생 입장에서는 산업동물 임상을 배울 기회가 매우 적다. 그래서 점점 관심이 멀어지고, 자연스럽게 발을 돌리게 된다.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은 수의과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산업동물 임상 교육을 제공, 축산현장 수의사를 길러내는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지난 11일 심화과정에 참여한 수의과대학생 등이 닭 채혈 실습을 하며, 산업동물 임상 역량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