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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송아지 값 다소 안정세

400만원 호가하던 수송아지 300만원대로
지난달 중순 기점 가축시장 매수자 격감
“폭염 탓” 또는 불투명 전망 원인 시각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산지 송아지 값이 다소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평균 시세 400만원 이상을 기록하던 산지 수송아지의 가격이 최근 300만원대로 떨어졌다.
잔뜩 높아진 송아지가격에 부담을 느끼던 한우농가들에게는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가격 상승세가 꺾였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가격이 높은 수준이고, 이 또한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경기도 양평 가축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7월 중순 넘어서면서 송아지가격이 빠지기 시작한 것 같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시기와 겹친다. 향후 한우시세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매수자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지역의 한 가축시장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매수자들이 확 줄어든 느낌이다. 올해 열린 송아지 경매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유찰이 없었는데 저번 장(7월 하반기)에서 10마리 이상 유찰이 났다. 폭염이 시작되고부터는 가축시장을 찾는 농가들이 확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매매열기도 많이 식어버린 느낌”이라고 전했다.
시장의 상황을 산지 평균시세는 반영하고 있다.
400만원 이상을 유지하던 수송아지의 산지평균 가격은 7월 23일 이후 300만원 대로 떨어졌고, 현재까지 390만원~380만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310만원~300만원을 오가던 암송아지의 평균가격도 지금은 290만원대로 떨어졌다.
지금의 상황이 매수자의 감소인지, 향후 전망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농가들은 일단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반갑다는 표정이다.
한 한우농가는 “송아지 가격이 너무 비쌌던 것은 사실이다. 송아지 가격이 비싸지면 물론 번식농가들은 돈을 벌겠지만 부작용 또한 없지 않다. 자연종부로 인한 송아지 생산이 늘어나고, 능력이 떨어지는 송아지들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받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송아지 가격이 높아지면 개량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없지 않다”며 “한우송아지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번식농가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는 시장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