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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올 추석 한우 18만여두 출하 예상

전년대비 공급량 증가…2만5천두 가량 늘 듯
지난 설 명절 소비 나쁘지 않아 시세 전망에 촉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추석 전까지 출하가 예상되는 한우가 약 18만두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 한우시세는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농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우선 공급량은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소 이력제를 보면 7월 기준 27~28개월령 한우의 사육두수는 21만7천963두다. 이 가운데 암소를 제외한 거세우는 9만5천434두, 수소는 5천625두다. 10만두를 넘는다.
일반적으로 30개월령에 출하한다고 보면 추석 전에 이 소들이 대부분 출하될 것으로 보여진다. 
암소의 도축률을 전체의 45% 정도로 보면 추석을 앞두고 출하되는 한우는 17만~18만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9월의 도축물량이 16만5천두였던 것과 비교해 1만5천~2만5천두 정도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추석 한우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우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공급량 증가를 감당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수입육의 공세 또한 만만치 않다.
한우가격이 높은 틈을 타 미산을 중심으로 한 쇠고기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명절은 한우에도 대목이지만 수입육에도 대목이다. 특히, 청탁금지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선물세트의 기준 가액이 10만원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한우업계에서는 ‘수입육에 유리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10만원의 기준으로 한우보다는 수입육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한우협회에서는 이에 대해 지적하면서 가액기준이 아닌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제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희망적인 것은 설 명절 한우소비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청탁금지법이 개정되고 처음 맞은 명절인 지난 설. 얼어붙었던 한우소비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국거리와 불고기 등 제수용품으로 구성된 한우선물세트의 판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물론 수입육도 덩달아 재미를 봤다.
인터넷상에는 벌써부터 명절을 대비한 한우고기 선물세트가 눈에 띈다. 미리 예약해 고향집으로 발송하고, 간편하게 귀향을 하는 것이다.
한 소비자는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고향집으로 한우고기와 그 외 과일 같은 제수용품들을 보낸다.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만족스럽다. 정확한 날짜에 배송해주고, 가격대비 품질도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편한 차림으로 가볍게 고향에 갈 수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소 이력제 기준으로 7월 한우사육두수는 299만2천333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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