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상욱 회장(이천한우회)
무항생제 인증에 있어 PLS(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계란의 살충제 파동으로 촉발된 이 문제는 지금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무항생제 인증에 있어 33가지의 잔류물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이 잔류물질을 검사하는 것이 가축의 분뇨를 채취해서 한다는 것이다.
최종 생산물인 한우고기에서 잔류가 나왔다면 모르지만 분뇨에서 그것도 과도한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황당한 기준에 농가는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다.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우수한 한우고기를 생산하겠다는 목적으로 나름 관심을 갖고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이런 황당한 일로 인해 그 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현실적인 기준마련과 인증제도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농가들이 한숨짓도록 하는 일은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