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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우유대체식품, 올바로 인식케

소비자 절반, 성분 차이 인지 못해 ‘혼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들이 우유와 우유대체식품을 혼동하고 있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낙농정책연구소(원장 조석진)가 최근 전국의 만 14세 이상~69세 이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우유소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유가 우유대체음료(식물성음료, 두유 등)와 성분이 비슷하거나 같다고 답한 비율이 48.2%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지니고 있음이 드러났다.
두유를 비롯한 아몬드, 쌀 등을 재료로 한 우유대체식품이 우유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았음에도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의 명칭을 붙여 마치 우유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처럼 보여 소비자들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우유를 섭취했을 때와 같은 영양효과를 기대하고 우유 대신 우유대체식품을 주로 섭취한다면 영양결핍으로 인한 질병을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청소년들의 경우 쌀 위주의 음료 섭취가 증가하면 단백질영양결핍증의 일종인 ‘콰시오르코르(kwashiorkor)’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영유아의 경우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게 되면 비타민 D의 결핍으로 구루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에선 우유와 우유대체식품을 구분 짓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1월 '락토프리 한국산업표준안'을 예고고시하고 유당이 원래 함유되어 있지 않거나 유당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과 식물유래 식품에는 유당이 없어도 락토프리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고 정의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진 국내 우유대체식품의 표기에 대한 규정이 락토프리에 한정돼 있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조석진 소장은 “우유와 우유대체제품의 차이를 소비자들이 확실히 인지 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 사업과 명확한 명칭 표기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소비자들은 국내의 우유대체 제품들의 표기 및 성분함량을 인지하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