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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우산업 키워드 ‘수급 조절’

자조금 투입 미경산암소 비육 신규사업 실시
안정 소비기반 창출 위한 한우농가 저력 기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한우산업의 키워드는 수급조절이다.
지난해 한우자조금을 비롯한 업계의 활동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 중 하나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통한 새로운 소비문화의 창출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성동구 사근동 살곶이 체육공원에서는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을 기념한 한우숯불구이축제가 열렸다.
총 2천500석의 자리가 마련된 이곳 행사장에서 4일 동안 총 16억5천700여만원 어치의 한우고기가 팔려나갔다. 역대 최고 매출액이다.
행사 준비를 위해 한우협회와 자조금이 많은 준비를 했음은 물론이고, 그간 숯불구이 축제를 치러오면서 쌓인 노하우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을 기념해 진행된 한우소비촉진 행사도 전국의 대형유통점, 농협계통매장, 영농조합법인 등 총 1천379개 판매점이 참여해 91억9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추석 이후 한우소비 침체기를 한우먹는 날 행사를 통해 넘어가면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은 단순한 행사의 성공을 떠나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올해의 키워드는 수급조절이다.
한우자조금은 올해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경산암소의 비육을 통한 선제적 수급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한우사육두수가 위험수위에 임박한 상황에서 한우자조금을 투입한 선제적 수급조절이 어떤 효과를 가져 올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우협회에서는 300만두에 임박한 한우사육두수가 결국 한우산업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고, 이것이 곧 장기불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지난해부터 미경산 암소의 비육을 통한 선제적 수급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은 최근 열린 한우후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우사육두수는 현재 상태로는 매년 10만두가 자연 증가하게 된다. 자조금을 투입해서까지 미경산암소의 도태를 추진하는 것은 사육두수의 증가세를 둔화시키고, 나아가 미경산 암소고기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해 한우의 자급률을 높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농가들의 자구노력으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들어 내며 한우산업의 안정적 소비기반을 만들어낸 한우업계. 올해 수급조절을 통해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