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원료 동물약품 수입액은 1억7천250만불로 전년 1억3천760만불 대비 무려 25% 늘었다.

완제 동물약품 수입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완제 동물약품 수입액은 2억1천350만불로 전년 1억7천660만불보다 21% 늘었다.
써코백신, 반려동물용 제품, 진단키트 등이 수입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동물약품 수출은 상승세가 꺾였다.
원료는 늘었지만 완제 수출은 오히려 뒷걸음쳤다.
지난해 총 동물약품 수출액은 3천194억원(추정치)으로 전년 3천64억원과 비교해 4.2% 성장에 그쳤다.
이 가운데 원료 동물약품 수출은 1천666억원으로 전년 1천455억원보다 14.5% 증가했다.
완제 수출은 1천528억원으로 전년 1천609억원 대비 5.0% 감소했다.
동물약품 업계는 수출 부진에 대해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등 후발주자 추격이 매서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