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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이력제 정확도 높여야”

한우정책 방향 설정 중요지표 불구 일각선 지속적 오류 지적
현장 “제도 점검 통해 신뢰 제고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이력제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우이력제는 2년 전부터 통계청의 조사를 대신해 한우사육두수를 가늠하는 표준이 되고 있는 만큼 한우정책 수립과 방향 설정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력제 자료는 신뢰도가 높아야 함은 물론이고, 만약 오류가 있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파장 또한 클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력제 시행 후 한우업계 일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이력제 자료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무엇보다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거세우 부분이다.
2018년 12월 말 현재 이력제 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한우거세우의 사육두수는 총 67만2천773두. 이 중 30개월 이상인 것은 7만7천438두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39개월 이상인 것도 3천197두나 된다는 것이다. 
한 한우농가는 “거세우는 30개월령에 출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0개월령 이상이 8만두 가까이 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수치”라며 “한우이력제가 한우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되고 한우농가들도 상당수가 이를 기준으로 삼고 입식과 출하를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농가들이 현재의 이력제에 대해 오류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조사를 통해 신뢰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의 경우 전체 사육두수가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예를 들어 300만두 이상이 되면 농가들은 사육두수 한계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고 입식을 줄이고, 출하를 늘리게 된다. 소규모 농가일수록 이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출하를 서두르게 되고, 이렇게 장에 나온 소들을 큰 농가들이 흡수해 더욱 규모를 늘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력제에 오류가 없는지 한번쯤 점검을 통해 바로잡고, 농가들에게 올바른 지표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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