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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줌인>TMR사료 공급으로 낙농가 실익 증진 기여 ‘이천낙농영농조합’

3년 연속 20% 출자배당…‘흑자 행진’에 모두가 함박웃음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TMR사료 꾸준한 품질 향상·가격인하 역점

시중 대비 ㎏당 40원 가량 저렴해 큰 인기

매년 수요물량 증가…지난해만 4천톤 늘어

이용 조합원 1인당 735만원 수익 환원시켜줘

올 사료비 10% 절감…연간실적 5만톤 목표


2014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출자배당을 해온 낙농영농조합이 근년에는 3년 연속 20%의 출자를 배당하여 TMR사료업체는 물론 축산기관단체와 업계의 많은 주목이 예상된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738번지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은 지난 17일 조합 2층 강당에서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추진한 사업실적과 올해 추진해 나갈 사업계획을 중점 검토, 의결했다.

이천낙농영농조합은 지난해 조합원 80명이 TMR사료를 전 이용함에 따라 조합원농가에 판매된 TMR사료 가격은 kg당 311.2원이다. 이 가격은 이천지역과 그 인근에서 생산되는 TMR사료(325원∼370원)에 비해 40원 정도 저렴하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148억9천869만원으로 전년 실적(134억9천865만원)에 비해 14억원이 늘어났다.

지난해 조합 당기순이익은 2억2천746만1천원이며, 조합원에게 배당된 금액은 5억5천702만6천원에 달한다. 배당내역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출자배당(20%)=1억9천48만원 ▲매출할인(6원)=2억7천491만원 ▲수의진료비(2원)=9천163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이 실적은 이천지역의 인근 TMR사료회사가 1월 현재 9개소로 TMR사료업체간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점을 비춰보면 아주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천낙농영농조합에서 판매한 TMR사료 량은 2012년 3만400톤(월 2천533톤)이던 것이 ▲2013년=3만747톤(월 2천979톤) ▲2014년=3만6천900톤(월 3천75톤) ▲2015년=3만7천797톤(월 3천150톤) ▲2016년=4만759톤(월 3천398톤) ▲2017년=4만4천72톤(월 3천673톤) ▲2018년=4만7천877톤(월 3천990톤)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따라서 이천낙농영농조합이 이날 정기총회에서 의결한 올해 TMR사료 판매량은 월평균 4천170톤으로 연간 5만톤 돌파 계획을 세웠다.

이천낙농영농조합은 이를 위해 올해 조합원을 84명으로 확대하고 조합원 경영규모도 하루 평균 1천800kg(두당 33kg)으로 늘리는 동시에 사료비는 10% 절감하여 조합원에게 큰 도움을 주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이천낙농영농조합 서동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여름 고온스트레스로 인해 서울우유의 경우 조합원 80%가 쿼터량을 채우지 못했다. TMR공장도 인근에 9개소로 늘어나 경영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 조합은 조합원이 TMR사료를 전이용해 주어 물량이 전년보다 약 4천톤이 늘고 흑자가 발생하여 조합원 1인당 735만원을 되돌려 준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단미사료협회 박해상 회장은 축사에서 “협회 정회원사 100개소와 비회원사도 많은데 유독 정기총회에 참석하는 곳은 이천낙농영농조합 뿐”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는 단합된 낙농가의 모습과 건실하게 운영되는 조합의 경영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며 이천TMR사료는 안전성 있는 사료”라고 덧붙였다.

이어 축사에 나선 경기도 축산정책과 정상현 과장은 “관내에서 무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농가는 89%에 달한다”면서 “올해 축사악취저감을 위한 예산은 전년보다 4억원을 늘렸으며 축산사업부문에 대한 예산은 모두 2천4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이천시청 진경준 축산정책팀장도 “올해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예산을 세웠다”면서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 회원들의 많은 방문을 희망했다.

이밖에 축사에 나선 모가농협 김교환 조합장은 “인간이 먹는 비빔밥도 HACCP 인증을 못 받았는데 이천낙농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TMR사료는  일찍이 HACCP 인증을 받았다”며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서울우유조합 유승주 이사는 “지난해 12월 정기총회에서 의결된 올해 사업예산은 1조8천400억원이며 당기순이익 210억원을 목표로 했다”고 제시하고 “서울우유조합원에게는 농가당 현재 지원하는 사업에 추가하여 정액지원사업 30억원과 함께 혹서기 지원사업도 50만원을 별도로 지원키로 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대표이사에 서동필 대표(이천 달성목장)를 비롯해 이사에 ▲서동문 대표(이천 하나목장) ▲김상복 대표(용인 꼴미목장) ▲신준섭 대표(이천 오반목장) ▲박병덕 대표(이천 현하목장)등 이사진은 무투표 당선시키고 감사는 후보자 3명 가운데 ▲송남규 대표(이천 남주목장)와 신철범 대표(안성 철범목장)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이천낙농영농조합 발전에 공헌한 외부인사와 직원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패가 수여됐다. 그 명단은 ◇감사패▲조향동 대표(우미건설공사) ▲유성열 계장(서울우유 낙농품질관리팀) ▲고병선 대리(한일사료) ◇표창패(우수농가)▲박영선 대표(안양목장) ▲손종문 대표(종애목장) ◇표창패(우수직원)▲이상현 사원 ▲양성주 씨(운송기사)다.

이천낙농영농조합은 지난해 3월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서 조합원 선진지 견학을 하고, 9월에는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을 중심으로 교양강좌를 가졌다. 또 제9회 이천시 홀스타인엑스포와 2018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에 부스를 운영하여 자사에서 생산하는 TMR사료를 홍보하고 조합원의 결속력을 굳건히 다졌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까지는 낙농후계자를 대상으로 이스라엘 선진지 견학을 시키는 등 후계구도에도 신경을 썼다. 

이천낙농영농조합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추진하는 조합원 선진지 견학을 올해는 상반기에 중국 장가게와 원가게에서 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교양강좌를 비롯해 이천과 전국규모 한국홀스타인대회에서 부스운영을 통해 홍보를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보다 이천낙농조합은 TMR사료의 꾸준한 품질향상과 더불어 가격인하에 역점을 둬 조합원 목장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데 매진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