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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젖소 산차 높이기 중점 사양관리 필요

지난해 젖소 도태우 산차 전년대비 0.3산 늘어
2~3산차 도태율도 55.5%로 7.7%p 증가해
4산차 평균 사양관리 통해 경영효율 높여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해 젖소 도태우 평균산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산비를 낮추는 경영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에서 실시한 2018년 낙농경영실태조사<표 참조>에 따르면 지난해 젖소 도태우의 평균산차가 전년대비 0.3산 줄어든 3.2산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2~3산 도태율은 55.5%로 전년대비 7.7%p 증가했으나 3~4산 도태율은 28.4%로 전년대비 0.7%p감소하는 등 산차가 높을수록 도태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생산량 위주의 사양관리로 인해 대사성질병, 번식장애, 유방염 등을 이유로 3산을 넘기지 못하고 도태되는 젖소가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도태우의 평균산차가 짧아지는 것은 개체별 산유량 감소로 이어지고, 가축상각비 및 생산비에 영향을 미쳐 낙농가의 수익 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젖소는 산차가 높아질수록 산유량이 증가하는데, 아직 성장을 위한 에너지가 필요한 초산우 때부터 무리한 착유를 하다보면 젖소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면역력이 약해진 젖소는 질병에 걸리기 쉬워지고, 결국 낮은 산차에 조기도태가 이뤄져 높은 산차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것.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효율적인 농가경영을 위해서는 산차를 4산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 산차마다 약 480만원의 유대수익을 올린다고 가정했을 때 1산차 전까지 소요되는 생산비를 차감하면 2산차 도태 시 수익은 660만원인데 비해, 4산차 도태 시에는 1천 620만원으로 약 1천만원의 수익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젖소의 산차를 높이는 것은 건강한 젖소의 우유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어 최근 낙농업계의 관심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낙농산업이 과거 생산성 중심의 사양관리를 해왔다면 현재는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건강한 젖소에서 나온 우유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산차를 높이는데 비중을 두고 사양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젖소의 강건성에 중점을 둔 체형개량과 비유지속성을 늘릴 수 있는 사양관리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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