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은 한우산업개발연구원(연구책임자 서효동 연구실장)에 의뢰해 ‘홍콩 한우고기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 결과 한우 수출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단기적으로 현지 모니터링 조직 구축과 고급 패키징 디자인 및 기술 개발 등을 제시했고, 장기적으로는 종합조정기구 및 직거래 채널 구축과 수출농가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현재 홍콩 내에서 냉동 한우고기 수출로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유통기한 미표시 ▲부위나 상태에 관계없는 일괄적 가격정책 ▲상품에 따른 등급 미표기 ▲판매하는 매장 자체브랜드 사육 등이 지적됐다.
수출 활성화 저해요인으로는 고가브랜드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략 부족을 꼽았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냉동육과 마리분 수출에 대해서는 한우고급화 이미지를 저하시켜 자칫 한우전체에 대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출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금번 연구를 통해 한우고기의 대 홍콩 수출전략 방안 및 로드맵을 수립해 향후 한우고기 수출을 홍콩 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