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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고기 시장점유율 30%선도 위태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 역대 최고치 기록
한우고기 점유율 31.4%…미산은 33.6%
관세 점차 낮아져 자급기반 보호책 절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쇠고기 수입량의 증가로 한우 시장점유율 30%선을 지키는 것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해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쇠고기는 총 41만5천685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21만9천769톤, 호주산이 16만7천454톤, 뉴질랜드산이 1만8천264톤 등이다.
한우의 경우 소비량은 20만5천292톤으로 전체 쇠고기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31.4%로 미국산 33.6% 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우리 국민은 한우보다 미산 쇠고기를 더 많이 먹은 셈이다.
한우와 육우, 젖소를 포함한 전체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도 36.4%로 이 또한 올해 미산 쇠고기에 밀리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산 쇠고기는 매년 급격한 수입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대비 30.7%가 늘어났고, 호주산 역시 2017년 대비 12%가 늘어났다. 외국산 전체는 2017년 대비 20.8%가 늘어났고, 반면 한우를 포함한 국내산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업계는 점차 낮아지는 수입관세로 수입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은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대비책은 전무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한 한우협회 임원은 “실제로 한우업계가 가장 걱정하고 대비해야 할 문제는 바로 이 문제다. 수입 쇠고기에 우리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아무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 한우를 키우는 농가들이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국민들로부터 한우가 사랑을 받고, 국민들의 식탁에 한우고기가 올라가야 하는데 미국산 쇠고기보다도 시장점유율이 낮은 지금의 상황이 한우농가의 한사람으로서 막막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지금이라고 한우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자급률 목표를 설정하고, 한우협회를 비롯한 관련업계와 함께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철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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