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준영 이사(농업정책포럼)
민간 차원에서 북한으로 동물약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 소독제, 구충제 등이다.
이들 품목은 대북제재 품목이 아니어서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
하지만 정치적 변수 등에 따라 여전히 불발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렇게 시도되는 동물약품 지원 규모는 비록 크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상징적 의미는 상당하다.
처음 동물약품에서 앞으로 축산분야 전반으로 남북 협력을 이끌어낼 단초가 충분히 될 수 있다.
게다가 방역제품이라는 점에서 국내 가축질병 방역에도 큰 도움을 준다. 공동방역 개념이다. 예를 들어 구제역백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제의 경우 이들 질병 유입 위험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다.
동물약품 지원은 북한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윈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