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한우 사육현장 송아지 생존율 높이기 욕구 부합
질병 없이 잘 크게…선진기술 집약 대용유 ‘주목’
한 대로 128두 동시 관리…자동급이기 현장 호응
한우농가들이 송아지 고가시대에 한 마리의 송아지라도 더 살리고 좋은 송아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관심이 높다. 송아지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서우목장 정태호 대표(전북 정읍시 정우면 정우남로 46)는 한우농가에 희망과 꿈을 주기 위해 지역과 농협중앙회 교육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바쁜 중에도 750여두를 사육하면서 개량부문과 농장관리에 노력하여 전국 최고 수준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수상을 받기도 했다.
정 대표는 “송아지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은 깨끗한 환경이 기본이며 조사료 위주의 적절한 영양관리, 세심한 관찰에 의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송아지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의 기본은 우선 어미 소가 건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미소 건강을 위해 육성우는 어릴적부터 조사료 위주의 사양관리를 해주고 적당한 운동을 시켜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는 것. 육성기의 비만은 내장이나 자궁에 지방이 많이 끼어 뱃속의 새끼를 작게 할뿐만 아니라 수태율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육성기에는 비타민, 미네랄, 광물질 등 영양관리를 적당히 해주고 임신말기에는 비타민A가 풍부한 옥수수 담근먹이나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급이해 젖 분비량을 많게 해 송아지에게 충분한 공급을 해주면 좋으나 한우는 젖이 부족하고 어미소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송아지는 초유를 충분하게 먹이고 이유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현재 서우목장 2세대로 농수산대학 축산과를 졸업하고 꾸준하게 한우사육에 젊음을 불살리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아들 정왕용 씨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있다.
정왕용 씨는 농수산대학 7기로 서우농장을 국내 제1 번식 농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일본 북해도에서 1년 현장실습과 농수산대학 방학 때마다 시마네현 화우 번식 2천두 목장에서 몇 차례 실습을 가졌다. 또 국내 번식 한우농가 성공과 실패농장 20여 곳을 현장방문하는 등 열정을 쏟으면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서우농장은 인공포유 ICT 스마트 팜 농장으로 현재 750마리 사육에서 250두를 번식우로 활용하여 500두는 육성 및 비육 출하를 하고, 지난해 223두의 송아지를 생산했음에도 2019년에는 더 많은 송아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며 앞으로 번식우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번식농장으로 다두 사육체계화를 위해 대용유는 (주)동조물산에서 공급하고 있는 누카멜(NUKAMEL)의 소화하기 쉬운 송아지용 대용유 포카멜 플러스, 프리미엄 송아지용 대용유 누카멜 옐로우, 인공포유기 카프레일 시스템을 설치 자동 급이하고 있다.
대용유 자동 급이기 ‘카프레일’
송아지가 어미의 젖을 빨리 떼고 사람의 손에 의해 젖을 먹는 것으로 번식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되고 어미소를 일찍 분리함으로써 어미소의 성기능 회복을 빠르게 하여 1년 1산도 가능하다는 것이 정왕용 씨의 설명이다.
이에 서우농장은 향후 인공포유시스템의 도입으로 번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고 우량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고 앞으로 농장 규모 확대를 위해 설치했다는 것.
송아지 다두 사육의 농장에서 잘 관리하는 것이 한정된 인력으로는 어려워 목장에 맞는 인공포유시스템을 찾던 중 카프레일 시스템을 알게 되어 설치하게 됐다고 한다.
카프레일 1대로 128두까지 동시 관리가 가능하고 하루 평균 6~7리터의 대용유를 먹고 자란 송아지들은 1일 800~1천200g 증체율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포카멜 플러스’ - 소화하기 쉬운 송아지용 대용유
유청 단백질 원료로 만들어진 포카멜 플러스(FOKKAMEL PLUS)는 낮은 온도(25°C)의 물에서도 잘 녹기 때문에, 송아지를 더욱 안전하게 사육할 수 있고 코코넛 오일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풍미가 좋기 때문에 송아지들이 소화하는데 더욱 좋다. 중성지방산이 풍부하고 항균성이 높기 때문에 설사 예방에 효과적인 대용유다.
‘누카멜 옐로우’ - 프리미엄 송아지용 대용유
누카멜 옐로우(NUKAMEL YELLOW)는 유청 단백질 원료로 만들어진 조단백 24%, 조지방 20%인 고품질 대용유로 면역 글로불린이 1천500ppm 함유되어 있고, 유익한 생균제가 함유되어 있어 어린 송아지의 유전적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대사 프로그램을 향상시켜 반추위가 빠르게 발달하여 고형사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