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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케팅

<농장탐방>친환경 양돈 사육 경남 산청 ‘성축농장’

냄새·방역 동시해결…“걱정 없이 양돈 합니다”

  • 등록 2019.05.29 11:05:41


버크셔 종돈 1천500두 사육…친환경 여건 조성에 매진

더원 공급 ‘케어존 이산화기체발생기’ 도입 후 큰 만족

냄새 잡고 완벽 살균까지…축사 환경개선·방역효과 우수


“친환경 축산요? 깨끗한 환경에서 친환경 사료를 먹여 돼지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 아닙니까.” 

경남 산청군에서 산청솔잎흑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성축농장 서상식 대표의 말이다.

성축농장의 산청솔잎흑돼지는 산청과 함양 등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농가들이 설립한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는 브랜드로, 돼지 품종이 버크셔 순종이란 점이 주목된다. 

서 대표는 “시대가 이제는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 먹거리를 추구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오염 되지않은 자연 환경에서 생산된 바른 먹거리가 소비자들의 인식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친환경 유기 축산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도 친환경 축산을 위해 해썹(HACCP :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축산물의 품질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들도 팔을 걷어 부치고 농가들과 함께 친환경 축산 생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버크셔 전문 농장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94년 일본을 방문한 과정에서 우연히 맛좋은 고기를 접하게 되면서부터. 수소문 끝에 이 고기가 ‘가고시마 와타나베 흑돈’ 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버크셔를 전문으로 사육하고 있는 농장에 여러차례 방문과 취업 실습을 통해 사료제조 및 사료급여와 사육방법을 습득했다. 한편 지난 1996년에 순수혈통의 버크셔 45두를 도입, 4년간 일본 전문가의 초청 지도를 받아 사육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가고시마 와타나베 흑돈 품종으로 사업단의 기술 지도하에 사육되고 있는 이 돼지는 장기비육과 함께 생체중 35㎏까지는 일반배합사료를 급여한다. 이후 무항생제인 비육후기 사료에 고구마와 줄기, 미강, 맥강, 싸라기, 막걸리 주정박, 참숯가루, 해초, 파인애플박, 솔잎발효액 등 부산물 이용 담근 먹이 TMF사료 80%에 임신돈 사료 20%를 혼합 급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120평 규모의 사료공장을 신축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담근 먹이 TMF사료를 인근 농장에 공급해 달라는 요청으로 ‘가고시마 와타나베 흑돈’ 품질 균일화 차원에서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고기는 구이와 수육 외 저지방 부위인 전지, 후지, 등심 부위까지 샤브요리와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장 위치는 산청군 오부면 지리산줄기 소룡산 중매봉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숲속에 자리 잡고 있고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장 입구에 분뇨처리장이 있고, 이어 관리사와 축사가 차례로 보인다. 

양돈장임에도 돼지 분뇨 냄새가 거의 없다. 또한 돈사 옆 진흙 운동장은 돼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진흙 목욕 공간이다. 진흙욕을 통해 돼지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생충도 구제해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축사 바닥에 분뇨가 말끔히 치워져 있음은 물론 바닥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돼지들은 항상 청결한 상태에서 건강하게 사육되고 있다. 환경이 좋다보니 폐사율도 현격하게 낮아 약 5% 대의 자돈폐사율이 나왔지만 현재는 2~3%대의 사고 발생률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주)더원에서 새공급하고 있는 케어존 이산화기체발생기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케어존의 순수 이산화염소(CIO2)기체발생기는 축사질병 원인 제거 살균기로 축산냄새와 살균, 방역까지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비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로 번지기 시작하는 돼지 열병 바이러스와 구제역바이러스, 메르스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살균과  탄저균도 퇴치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산화염소는 동식물에 안전한 친환경 무공해 물질로 식품의 첨가물로 허가된 안전성이 입증됐다. 기존 염소계 보다 5배 이상 강력한 살균력으로 악성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최근 미세먼지로 주목 받고 있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를 분해해 질병과 냄새를 해결한다.

1대 설치로 200평과 돼지 300두를 질병과 냄새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

설치농장들은 설치 전에는 냄새와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불안감이 있었으나 설치 후 24시간 가동으로 냄새가 없어 민원 발생에서 벗어나고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해결함으로써 축사환경 개선과 방역효과를 볼 수 있어 소득증대에 도움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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