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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협,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기상조”

현장 준비 미흡…대혼란 우려
정부에 시행시기 연장 강력 요청키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와 관련해 이행기간 연장을 강력하게 요구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9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회장단 회의<사진>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장단은 내년 3월 24일 시행 예정인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와 관련해 집중 논의했다.
협회는 특히, 축종별 환경 부하, 영향, 자원화 실태와 관련한 기초 자료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환경부는 농가 현실과 괴리된 정책을 강행, 적용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농가들은 이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고 준비가 미흡한 상태이므로 큰 혼란이 우려된다고도 밝혔다.
김홍길 회장은 “시행일이 9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시행 여부도 모르고 있다. 농가가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해도 시설과 장비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부숙도 검사가 강행된다면 생산 현장에서는 극심한 혼란이 발생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 외에도 시험 연구기관 및 농촌진흥기관의 검사 준비가 미흡하고, 가축분뇨의 우선 소비에 역행하는 유기질비료 사업 지원 방식의 문제부터 개선돼야 한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한우협회 회장단은 현 상황에서는 절대로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으고, 기한 연기를 강력히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9월 19·20 양일간 경북 영주시에서 개최하는 협회 창립 20주년 기념 ‘2019 한우인 전국대회’ 행사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우인 전국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구성으로 협회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하고, 한우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행사로 추진된다.
메인 행사장인 영주서천둔치 특설무대에서는 본 대회 및 한우인 어울림한마당, 문화공연 등이 이어지고, 영주가축시장에서는 한우인 전국대회를 기념해 한우육종농가 특별경매행사가 열린다.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는 한우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기간을 포함해 19일부터 22일까지 한우숯불구이 축제도 개최한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한우협회 경북도지회 김삼주 지회장은 “2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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