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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4주년 특집-인터뷰>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김태환 대표이사

“농가-국민 모두가 행복한 축산업 선도…든든한 조직으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농가와 국민이 행복한 축산업 만들기에 매진하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본지 창간 34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일선축협의 구심체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경제사업 확대와 경영자립 구축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태환 대표에게 농협 축산경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축산농가와 국민이 행복한 축산업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 들어봤다.


일선축협 구심체 역할 강화…합심으로 축산현안 해결

ASF방역 조직력 풀가동…부숙도 검사 농가피해 방지

냄새없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국민신뢰 회복 앞장

유통기능 확대…생명자원센터 등 신사업 과감히 전개


“당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 범 농협 조직과 일선축협은 ASF 확진 직후인 비상방역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달 17일 오후 2시부터는 중점관리지역과 양돈농가에 대한 공동방제단의 소독도 강화했다. 540개 공방단의 소독대상을 소규모·취약농가에서 전국의 양돈농가로 변경했다. 중점관리지역 442개 양돈장을 포함해 전국 6천292개 양돈장이 공방단의 소독대상이다. 전국 양돈장에 대해 일제소독과 함께 소독약과 생석회를 두 차례에 걸쳐 공급했다.”

ASF와의 전쟁 `총력전’
김태환 대표는 첫 마디를 ASF 방역대책과 확산방지로 열었다. 그 만큼 ASF 상황이 심각하다는 얘기다. “일선축협 등을 대상으로 축산인 모임과 행사 금지조치와 함께 상황을 계속 전파하고,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한 특별방역예산 1천억원도 투입했다. 전염원 유입 차단과 교차감염 방지에 범 농협 조직이 총력전을 수행 중이다. 차단방역용 생석회도 3천톤 지원했고, 국가인증 소독약품 12톤도 특별관리지역 586농가에 지원했다. 발생지역 주변 6개 시군에 방역차량을 추가 투입했다. 발생농장 역학관련 369개 농장, 축산시설, 차량에 공방단 소독을 매일하고 있다.”
김태환 대표는 축산농가가 행복한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부분이 적지 않다. 먼저 1월 1일 첫 도입한 소 근출혈 보상보험으로 8월말까지 농가소득에 7억9천만원을 기여했다. 농협사료 가격할인을 연장하고 인상을 자제하면서 기여한 금액은 189억원이다. 공판장의 한우경락가격 지지로 두당 민간 대비 약 42만원씩 농가들이 더 받아 651억원을 기여했다.”
내년 3월 25일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해선 김 대표는 적지 않은 고민을 털어 놓고 농정활동을 통해 농가 피해를 막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위반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계속 부과하고 정지명령 등을 하게 되면 지속적인 축산은 불가능하다. 법 시행 후 농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퇴비사 상황과 축종별 상황에 따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긴급예산 85억원을 편성해 퇴비유통조직 육성과 부숙 및 살포장비, 부숙도 측정기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정활동을 통한 문제해결도 적극 강구할 생각이다. 부숙도 준수를 위해선 교반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대부분의 소규모농가는 퇴비사, 공간, 기술, 장비 부족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소 3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자체의 공동퇴비장 직접 설치도 건의해 나가겠다.”

입지제한구역 내 축사 구제 농정활동 매진
김태환 대표는 지난달 27일 이행기간이 종료된 미허가축사 적법화에 대해선 농가불편 해소를 위해 지도지원과 농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가축사육제한구역 완화, 개발제한구역 내 축사설치면적 현실화 등 정부와 협의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국회 상임위를 대상으로 설득해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김태환 대표는 일선축협 조합장들과 축산경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서 축산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면 충분히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산업계 스스로의 노력도 강조했다.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기반을 구축해 냄새 없는 축산구현을 위해 축산경제가 앞장서겠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은 이제 시대적 소명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지도·지원 확대는 물론 자원순환농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강소농 육성으로 생산기반 안정화
협동조합기업으로 축산농가와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시장에서 충분한 견제기능을 발휘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뛰겠다는 각오도 내놓았다. “먼저 한우산업 선도와 견인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수행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 한우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다. 선제적 수급조절 및 개량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해 강소 번식농가를 육성하고, 유전체 분석을 통한 암소개량체계 확립과 사육단계 수급예측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 한우농가들이 경영안정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암소개량 전문컨설턴트를 육성해 컨설팅해주고, 저능력암소 출하지원, 정액공급 제도개선, 도우미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우 DB 플랫폼 구축…디지털 컨설팅
김태환 대표는 한우 핵심 DB 플랫폼 구축도 강조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4차 산업 준비작업을 할 계획이다. 한우 핵심 DB 플랫폼을 구축해 한우농가에게 맞춤형 디지털 컨설팅을 제공해 생산성과 소득 제고에 기여하겠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스마트 마케팅을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도 가능해 질 것이다. 한편 민간 사료업체에 대한 가격견제 기능을 충실히 하여 사료가격을 인상은 늦게, 인하는 가장 먼저 실시하는 등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조사료 생산기반을 넓히고 가축개량과 컨설팅을 통해 농가소득이 점점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소비트렌드 발맞춰 유통채널 다각화
김태환 대표는 축산물 판로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유통채널 다각화가 중요하다. 식품 트렌드에 발맞춰 가정간편식(HMR) 등 다양한 축산 관련 신상품을 개발하고, 농협안심축산과 e고기장터 등을 통해 새로운 축산물 소비·유통채널을 구축해 축산경제와 일선축협의 유통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
축산물 도매 인프라 확충도 강조했다. “공판장 출하와 가공물량 확대를 추진해 도매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가공·냉장시설도 확충해 소포장제품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 최대의 계란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6개 권역별 계란유통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김태환 대표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사업 추진도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생명자원센터 등 신사업 추진도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 유통선진화를 위해 부천과 나주에 건립하고 있는 최첨단 축산기반시설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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