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생 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로 방역 체계에 큰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최종적으로 농장 방역으로 초점이 옮겨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팜스토리도드람B&F(대표이사 편명식, 이하 도드람B&F)는 체계적인 방역 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도드람B&F는 벨기에 겐트대학에서 개발한 농장의 방역 수준을 평가하는 바이오체크(Biocheck)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평균 점수 대비 우리 농장의 방역 점수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민성 도드람B&F 양돈PM은 “각 방역 부분별로 총 110여개의 문항에 대해서 우리 농장의 방역 현황을 기입하면, 위험도 점수를 과학적으로 객관화하여 우리 농장에 가장 시급한 개선점을 도출해 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내 
양돈장의 현황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모델을 기반으로 한 입력한 결과에 따라 방역 우선 순위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윤민성 양돈PM은 결과적으로 농장 방역 진단은 크게 두 가지 분야와 세부 6개 항목으로 나뉜다는 것.
윤민성 양돈PM에 따르면 국내 양돈 사업 환경을 감안하여 입력해 본 결과 아주 구체적이고 비교 가능한 지표로 잘 요약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 평균 점수 대비 우리 농장의 방역 점수는 첫째 외부 방역에 다소 취약한 점수가 확인되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가장 취약한 부분은 외부 물품, 기자재, 설비(공사 진행) 등이 농장으로 유입될 때 마땅한 방역 프로그램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아울러 설치류, 멧돼지, 조류(새), 곤충 등의 야생 동물 관리 부분은 매우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반면, 농장의 내부 방역은 대체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농장의 질병 관리 부분은 적절하게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주기적인 질병 모니터링과 적절한 투약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아울러, 청소와 소독부분은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높게 평가 되었다. 반면, 분만사, 자돈사 등의 격리된 사양관리 방법과 올인 올아웃 등에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농장내에서 사용중인 장비나 돈사간의 교차 오염의 위험성도 리스크가 높은 결과였다.
위 <표>와 같이 국제 평균 방역 점수와 내 농장의 방역 점수를 각 분야별로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내 농장의 차단 방역을 확립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우선적으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우리 농장의 현 주소를 직시할 수 있고 체계적인 수의 과학적인 방법과 같이 한돈 산업이 ASF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