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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물 스토리텔링 기반 소비 확대를

유명인사 입김 활용 채식 띄우기·안티축산 공세 갈수록 거세
가축질병 여파 축산물 신뢰 저하…스토리텔링 개발 대응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 한 해 축산업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채식주의자들의 축산업에 대한 공격이다.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채식을 하고 있다는 몇몇 인사들은 강연을 통해 채식의 장점을 소개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은 내용들이 포함되며 축산업 폄하발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일부 단체들은 정육점 등을 방문해 “가축을 도축하는 것은 폭력행위”라며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축산업계는 이에 대해 크게 대응하지 않았다.
채식주의자들의 일부 도 넘는 행동이 전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데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잘못된 정보를 걸러 들을 수 있는 눈과 귀를 갖고 있었기에 축산업계의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괜찮을까.
정확히 내년에 어떠할 것이라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주변상황을 살펴보면 일단 ‘비건 열풍’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0년 외식 경향을 이끌어갈 키워드로 ‘그린오션’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린오션’은 친환경 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시장으로, 외식업계에서는 플라스틱 근절 등 친환경 운동부터 비건 레스토랑, 식물성 고기 등의 외식시장을 겨냥하는 것이다.
이후 진행된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도 비건 베이커리를 내세운 팀이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비건 레스토랑, 비건 베이커리 등을 검색하면 동물성 단백질을 배제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식당이 여기저기서 많이 생겨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비건 열풍이 부는 것에는 유명인사들의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비건을 소개하는 연사들은 주로 자신이 갖고 있던 질병이 식습관의 개선으로 나아졌다는 식의 경험을 근거로 접근하며 다른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와 반대로 현재 축산업계는 유독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축사 냄새 문제가 민원 1위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갖고 있음과 동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으로 신뢰를 잃었고, 떨어진 소비를 끌어올려보고자 대규모 할인행사도 진행해 봤지만 할인행사 이후 소비량은 다시 침체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축산업계도 채식주의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 듯 나름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채식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사례가 사실일수는 있어도 사람은 초식동물이 아니기에 건강하기 위해선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각 축종별로 설치된 자조금의 가장 큰 역할이 소비촉진 아니겠느냐”며 “할인 판매 등으로 소비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도 필요하지만 일년 내내 소비확대가 이어질 수 있는 방법 등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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