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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시유 소비 변화…자급기반 위축 우려

직접 음용량 줄고 카페라떼·밀크티 등 혼합 수요 증가
1인 가구 늘며 유통기간 긴 수입멸균유 대체소비도 ↑
유업체·커피브랜드 K-MILK 인증사업 참여 독려 필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백색시유 소비패턴 변화에 국내 시유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유제품 소비량(원유환산기준)은 10년 전보다 19.2kg이 늘어난 반면, 1인당 음용유 소비량은 33kg으로 1.8kg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로 치즈와 같은 유제품의 수요는 증가했지만, 우유대체음료 시장의 확대와 우유음용인구의 감소 등으로 국내 음용유 시장은 그 규모가 작아진 것이다. 
특히, 실제 소비자들이 직접 시유를 섭취하는 양은 통계에 나타난 것보다 적은 것으로 보여진다.
소비자들이 백색시유를 소비하는 방법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흰 우유를 있는 그대로 섭취했다면 현재는 카페라떼나 밀크티와 같이 기존의 음료에 우유를 타먹는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컵커피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KB경영연구소는 ‘커피전문점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보고서를 통해 커피전문점 매출액이 2007년 6억달러에서 지난해 43억달러로 급성장했으며, 지난해에만 새로 생겨난 커피전문점 수가 1만4천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뿐만 아니라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2007년 9천700억원에서 지난해 1억3천193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소비트렌드의 변화가 백색시유 소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수입 멸균유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백색시유 소비의 한축인 커피전문점과 RTD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인 가구증가와 온라인 유통시장의 확대에 따라 백색시유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유통기한이 긴 수입 멸균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멸균유 수입량은 지난해 4천291톤으로 3년 전보다 4배가량 증가했으며, 올해 8월 누적 수입량은 7천206톤으로 지난해 수입량을 뛰어 넘은지 오래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과 RTD제품의 원료가 수입 멸균유로 대체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백색시유 시장의 축소는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며 “유업체 및 대형 커피브랜드의 K-MILK인증사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마련과 동시에, 국산 우유의 장점인 신선함과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인식 시켜주기 위한 홍보사업이 적극적으로 펼쳐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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