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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0 신년특집>20대 청년 포부

  • 등록 2020.01.03 14:14:04

한 산업 미래가 밝다는 것은 무얼까. 물론 시장 규모가 커지고 기술이 발전하는 것이 그 미래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좀 더 멀리 보면 유능한 인재에서 산업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젊은이다. 젊다는 것은 열정이고, 활력이다. 그 산업이 앞으로 쑥쑥 커가고 있다는 것을 대변한다. 산업을 역동적이게 움직이게 한다. 축산업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청년이 계속 들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2020년 새해, 축산현장 곳곳에서 저마다 제 역할을 다하며, 축산미래를 밝혀가고 있는 20대 청년 포부를 들어봤다.


“현장경험 소중한 자산…올해 마라톤 완주 목표”

 김수진 대리(28세 / 한국단미사료협회)

2015년 입사해 한국단미사료협회 업무부 소속으로 지난해 3월부터 근무하고 있다. 현재 수입신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회원사 및 일반 사료업체에서 사료원료를 수입하는데 있어 필요한 절차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업무를 담당하면서 느낀 점은 많은 사료회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됐다는 이런 경험이 앞으로 협회에서 근무해 나가는데 있어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올해 협회에서는 사료신고 업무 시스템을 개선해 좀 더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 이것이 협회와 이용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3월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건강하게 완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개량 전문기관 일원으로서 역량 강화”

 김승민 사원(29세 / 한국종축개량협회)

협회에 입사한지는 2년 정도가 된다. 경남지역본부에서 1년간 근무했고, 작년 2월부터는 한우개량부에서 일하고 있다.

우리 종축개량협회는 개량 전문기관으로서 구성원 모두가 개량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있어 그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역본부와 한우개량부에서 모두 일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자면 각자의 역할이 구분돼 있다.

한우개량부에서는 전국의 사업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각종 사무적인 업무를 주로 하는 반면, 지역본부에서는 중앙에서 하고 있는 사무업무를 토대로 현장을 누비며 농가를 만나 사업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지난 1년간 업무를 배우는 것에 많은 비중을 뒀다면 올해는 배운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개량 전문기관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입사 2년차…업무능력 향상에 주안점”

 박진아 주임(26세 / 농협사료 마케팅본부)

지난해 7월 농협사료에 첫 발을 디디고, 마케팅본부에서 디자인 업무를 맡게 됐다. 

지난해는 회사와 업무에 적응을 해나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보다 진취적인 자세로 임하고 싶다.

2020년, 새해포부라면 자기발전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나만의 목표를 가지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교육을 받으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러다보면 희망이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

이런 마음과 각오를 담아 ‘2020년’으로 4행시를 지어봤다.

‘2’ 20대의 순간을,

‘0’ 영원히 기억하고! 향후,

‘2’ 20년을,

‘0’ 영롱하게 빛낼 수 있도록 양축농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자.

모든 분들의 바라시는 많은 것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 되길 희망한다. 화이팅!


“전문양봉인으로서 지역농업 발전 동참”

 박찬범 씨(29세/ 청년양봉꾼(리얼비보이 운영자))

귀농한지 갓 1년 된 청년 양봉꾼으로 경기 남양주에서 일하고 있다. 그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옛말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라’는 말이 있듯이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면서 값진 배움과 경험들을 하나둘씩 쌓아나가고 있다.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2020년도 나의 목표는 ‘지역농업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한다. 농업은 생각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고, 같이 하면 수월한 일이 많다. 

가령 벌통을 옮기거나, 밀원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몰랐던 양봉지식을 쌓거나, 모두 다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시에서는 돈을 지불하던지 혼자서 할 수 있었던 일들이 이곳에선 인정, 노력, 친근함으로 해결됨을 배웠다. 특히 청년농부로서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4H에 가입을 했다. 이를 통해 젊은 농부의 고민,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같은 고민을 안고 성장해가는 동료로서, 지역사회에 잘 스며들기 위해 젊은 농부들과 친밀해지고 지역 내의 신뢰를 쌓아가는 농부가 되는 한 해를 보낼 것을 다짐해본다. 


“목장관리 앱 개발…자립 경영 효율화”

 방성보 대표(28세 / 성보목장)

아버지와 함께 목장을 운영해오던 방성보 대표에게 지난 한해는 도전의 해였다고 한다. 

방 대표는 “지난해 아버지가 다치시면서 홀로 목장을 운영하게 됐다. 아버지가 전담했던 자가수정과 같은 익숙하지 않은 일까지 전부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다보니 초반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었다”며 “이제는 자가수정도 어느 정도 능숙해지고 목장운영에도 자신감이 붙어 전반적인 목장운영은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앱개발에 관심이 많았던 방 대표는 올해 목표 중 하나로 앱개발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각종 데이터를 재가공해서 농가들이 알아보기 쉽게 보여줌으로써 목장관리가 한결 수월해지도록 목장관리 앱을 개발하려고 계획 중이다. 올해 초 앱개발을 완료하고 농가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아무래도 축산분야의 최근 이슈가 환경규제인 만큼 내년에는 정부의 지원이 따라줬으면 한다고 했다.


“축산환경개선, 농가에 실질적 도움 되도록”

 송철민 사원(28세 / 축산환경관리원 농정지원팀)

지난해 4월 입사해 현재 환경친화축산농장과 축산환경 개선의 날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환경공학을 전공하다보니 환경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축산환경관리원은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직장이라 생각한다.

물론 초반에는 축산관련 용어도 어색했고 현장을 잘 몰랐는데 최근 많이 다니며 컨설팅 현장을 보고 익혔다.

올해는 축산현장에서의 미세먼지 발생 문제, 냄새 저감 대책 등이 추가로 나오며 새로운 사업도 생겨나고 더욱 바빠질 듯 싶다. 전공을 잘 살려 축산업 현장에서 환경개선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시간의 여력이 생긴다면 관련 분야의 자격증도 알아보고 함께 도전해보고 싶다.


“방역 생활화 철저 실천…청정농장 사수”

 오양호 부장(29세 / 성산종돈장)

지난해 9월 ASF가 발생한 이후 한돈인들에게는 악몽같은 하루하루가 되고 있다. 

특히 한돈 소비감소와 돼지가격 폭락으로 이어지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장전망과 극한 위기감 속에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인류는 항상 이러한 위기를 겪으며 진화해 왔음을 떠올려 본다. 우리 한돈인들 또한 이 위기를 극복, 한돈산업이 한 단계 더 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나 자신부터 ASF 차단을 위한 방역과 함께 생산성 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다져본다.

ASF 발생 이후 차단방역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ASF는 바이러스의 직접 감염에 의해서만 전파가 이뤄지는 만큼 내 농장과 우리 산업은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새해에도 철저한 차단방역과 소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로 생산성을 개선시켜 나가는 한해를 만들고자 한다.


“학교와 현장, 현실적 격차…경험체득 노력”

 황남현 사원(28세 / 전국한우협회)

지난해 3월 한우협회에 입사했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농가 교육 사업과 관련된 것들이다. 또, 선제적 수급조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능력미경산암소도태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한우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저능력미경산우의 도태를 통해 향후 발생 될 수 있는 공급과잉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의 사업으로 올해도 사업이 지속될 예정이다.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하고 바로 협회에 입사해 느낀 점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축산현실은 많은 차이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많은 것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익히려 노력하고 있다. 올해 가진 나름의 목표는 2년차가 된 만큼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협회 동료들로부터 어엿한 한우협회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회원농가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동물 건강, 행복가치 높이는 일원으로”

 이가인 사원(26세 / 씨티씨바이오 대외협력본부)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이가인 씨티씨바이오 대외협력본부 사원. 식품을 통해 동물에게도 건강과 행복 가치를 심어주고 싶어 동물약품·사료첨가제 기업인 씨티씨바이오에 지원하게 됐다.

첫 주어진 업무는 보다 좋은 먹거리를 동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사료첨가제 품목허가. 지원동기와 딱 맞아떨어졌다. 젊은 열정을 쏟아붓겠다는 각오가 생겼다.  

2017년 12월 입사했으니, 벌써 2년이 흘렀다. 그 사이 수많은 사료첨가제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동물과 농가로부터 사랑받는 제품도 수두룩 늘어났다. 동물들이 잘 먹고, 튼튼하게 자라니 보람도 자연스레 덩달아 커졌다. 물론 처음 해보는 사료첨가제 품목허가 업무가 쉽지 만은 않았다. 법규를 몰라 국내 허용되지 않은 원료 등에 따라 이리저리 헤매기도 했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방법을 터득하고, 스스로 역량을 키워가면서 까다로운 사료첨가제 품목허가도 제법 잘 해내게 됐다. 아직 2년에 불과한 사회초년병. 그는 “10년 20년 후 회사 뿐 만 아니라 동물약품·사료첨가제 업계에 꼭 필요한 사람, 나아가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내 모습을 그려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친환경 기자재 개발 공급…농가 수익 기여”

 이기찬 대표(29세 / 기찬축산기자재)

기운찬 축산기자재로 알려진 이기찬 대표는 2017년 모기저리반사갓과 2019년 송아지 인큐베이터를 개발 생산 공급으로 축산업계에 한 발씩 담고 있다. 

주 공급인 모기자리반사갓은 모기저리갓등은 빛의 유효한 파장을 축사 내에서 최대한 확산시키기 위한 모기퇴치등에 반사갓을 부착하여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모기 퇴치등은 모기가 싫어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한 제품으로 약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송아지 인큐베이터는 허약 및 조산 송아지의 생명을 살리는 송아지 저체온증을 치유하고 건강한 송아지로 성장하는 천막형 인큐베이터로 천막에 따뜻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저체온증을 치유하고 추위로부터 에너지 손실을 최대 억제하여 체온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2019년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등급기준 변화로 기존 사육방식에서 등심면적을 높이도록 사양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축산농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새로운 축사를 구상하고 있다. 

앞으로 축산 환경 개선에 따른 새로운 기자재의 개발과 축산농가의 수익을 위한 친환경 기자재를 연구 개발 공급한다는 것이 이기찬 대표의 생각이다.


“막막했던 축산, 흥미 생겨…당당한 축산인 될 것”

 이대훈 씨(25세 / 경기 가평 우전목장 후계자)

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해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작년 2월에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우전목장(대표 이병환)에 들어와 일을 배우고 있다.

축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어려서 부모님들이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소가 무섭고, 축산이 싫었다. 하지만 한번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부터 많은 것이 달라졌다. 

아픈 송아지들을 돌보면서 소에게 정이 들었고, 그동안 몰랐던 축산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다. 

아버지에게 받은 한우 송아지가 많이 아팠었는데 며칠 동안을 돌보고 치료해 다시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만족감과 기쁨이 생겼던 것 같다. 축산업에 대해 아직 잘 모르지만 이런 즐거움은 그동안 그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진귀한 느낌이었다. 축산업이 좋아지는 결정적 사건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신축사를 준비 중이다. 어려움이 없지 않지만 올해 원만히 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앞으로 당당한 축산인으로 성장해 단 한 마리의 소도 안타깝게 죽는 일이 없는 목장을 만들고 싶다.


“축산인 피부에 와 닿는 연구 성과 도출”

 이슬 농업연구사(28세 / 국립축산과학원)

지난 2016년 입사해 올해로 입사 4년차를 맞게 된다.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축산분야의 연구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많이 배우는 과정에 있다.

현재 원료 사료를 한우에 급여했을 경우 한우의 가치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연구를 진행하다보니 현장에 다닐 일이 많이 생기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이 생겨나게 된다.

올해는 많은 현장을 다녀보고 연구결과의 현장 적용사례를 철저히 분석,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결혼해 가정을 꾸렸는데 올 한 해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게 지내고 싶다.


“목장 수제 유제품 다양한 패키지 개발”

 이승찬 씨(26세 / 다래목장 낙농후계자)

이승찬 씨는 충북대에서 실내인테리어를 전공하던 중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축산학과로 전과 후 아버지 밑에서 목장 일을 배우며 유가공을 맡아 하고 있는 낙농 후계자다.  

이승찬 씨는 “2019년 목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유가공방을 신축해 절반은 유가공장으로 나머지 공간은 유가공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직판매장 겸 카페로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이제는 SNS나 입소문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지경”이라고 했다. 

올 졸업이 예정돼 있는 그는 졸업 후에도 목장일을 도우면서 유가공 상품에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한다. 

이승찬 씨는 “2020년에는 목장에서 생산한 수제 유제품을 가지고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집에서 직접 카페 음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홈 카페 패키지라던가, 건강적인 요소에 중점을 둔 선물 패키지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소비자들에게 축산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은 쪽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2020년에는 축산에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캠페인과 같은 홍보활동이 펼쳐져 축산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젊은 인력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축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기 일을 진정 사랑하는 구성원 될 것”

 이원진 사원(26세 /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총무회계부)

2019년 6월 17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입사한 이원진 사원.

회계학 전공에 맞추어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자금운용, 회계처리 업무 등을 맡고 있다.

그는 군대가기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축산과 인연을 맺었다. “질병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잖아요. 도대체 어디서 들어오고, 어떻게 퍼져나는지.”

그는 역학조사를 하는 동안 “진솔한 축산인들을 한분한분 만날 때마다 참 정감이 많이 갔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축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그 과정에서 가축을 축산물로 재탄생시키는 도축을 알게 됐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지원하게 동기다. 자칫 꺼릴만도 한 도축업무에 대해 그는 거리낌없이 “숭고한 일”이라고 했다.

“도축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맛있고, 영양있는 축산물을 먹을 수 있잖아요.” 그는 협회 뿐 아니라 도축장 관계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기 일을 사랑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패기와 열정, 성장 발전 동력으로”

 이홍기 대표(28세 / 돈마나 농장)

최근들어 ASF와 같은 새로운 질병들이 국내에서 발생하다 보니 걱정이 많다. 이에 따른 정부의 방역정책과 양축현장의 엇갈린 시각, 국회에서 입법발의된 가축전염병예방법 논란에 이르기 까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더구나 중국의 ASF여파는 국내 양돈시장 전망 조차 어렵게 만들며 내가 하고 있는 양돈업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새해다. 언제까지 고민하고 걱정할 수는 없다. 비록 부모님 세대들이 수많은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아직 갖지 못했고, 지식도 많이 부족하지만 젊은 패기와, 호기심, 열정으로 최근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한해를 만들고자 한다. 열린 마인드로 부모님 세대의 노하우를 스펀지처럼 받아들이고, 몸으로 부딪히며 경험을 쌓는 한편 새로운 전문기술들을 공부해 내농장에 맞게 접목한다면 미래를 개척하는 양돈인으로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취업준비하느라 소홀했던 부분 보충 노력”

 임소현 사원(25세 / 축산환경관리원 경양전략실)

지난해 10월 입사해 직원 사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교육 프로그램을 익히고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신입사원에 대한 교육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신입사원이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어떻게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현재는 선배들에게 이것저것 여쭤보는 일도 많고 타 기관의 프로그램을 참고하거나 관련기관의 자료를 많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를 갖자면 그 동안 취업준비에 열정을 쏟느라 다소 소홀히 했던 어학 관련 공부를 다시 하고 싶고 해외여행 경험도 많이 가져보고 싶다.


“혁신, 고민하고 성과 도출하는 해로”

 정온유 대리(28세 / 축산물품질평가원 고객홍보처)

2018년 12월에 입사에 1년여의 시간을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보냈다.

2019년은 고객홍보처 업무를 맡으며 홍보처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하는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면 사업 추진에 들어간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기관에서 홍보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아쉬웠던 점이라면 고객홍보처 역시 다른 부서와 마찬가지로 많은 업무를 수행했는데 사업에 ‘혁신’을 말하기 힘들었다. 비슷한 일의 반복이 많았던 셈이다.

올 해는 고객홍보처의 ‘혁신’을 위해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고 그것에 걸맞는 성과가 나올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올해는 틈틈이 많은 여행을 다녀보고 싶다.


“첫 연구과제,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

 최소영 농업연구사(27세  / 국립축산과학원)

지난해 9월 30일 동물유전체과 유전체연구실에 배정, 선배님들과 소통하며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한우 번식과 관련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를 첫 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연구사로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일취월장하여 좋은 연구 결과를 내고 싶고 농가와 소비자에게 와닿는 연구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 목표다.

첫 과제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올해는 연구를 함과 동시에 더욱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더욱 욕심을 내자면 국내외 학술지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어머님이 다리가 살짝 불편하신데 국제 면허를 따서 함께 해외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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