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야생조류 AI 전파 위험성 어느때보다 크다”

철새도래 최근 5년간 역대 최대…주변국 고병원성 발생 빈번
국내 유입 가능성 커 방역당국 긴장…가금농가 `철통방역’ 요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구랍 23일 충남 서산시 간월호 인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 AI 항원이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지난 2일 최종 확진됐다. 
하지만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도래한 철새는 182만수로 전년 동기보다는 40%가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야생조류 분변에서의 AI 항원검출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은 18건이다.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명됐지만 경북 4건, 충남 4건을 비롯해 경남, 충북 등 전국 8개시·도에서 폭넓게 발견됐다.
아울러 대만·베트남 등 한국 주변 국가의 가금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칠면조가 집단 폐사한 폴란드의 가금 및 가금육수입을 지난 3일부터 금지시키는 등 한국 내부는 물론 주변국으로부터의 유입가능성 또한 우려할만한 수준이라 그 어느 때 보다 야생조류와 관련해 가금농가의 AI 차단방역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한해 해외 AI 발생 현황은 21개 국가 234건 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차원에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고, 대한양계협회는 최근 농가들에 농식품부가 제시한 ‘겨울철 농가 소독요령’ 등 농가 및 계열업체의 방역준수사항을 배포하며 농가들이 자체방역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농장에서 자체적으로 시행 할 수 있는 차단 방역 요령은 ▲농장 내·외부를 소독하고, 축사 주위에 생석회 도포 ▲축사별 소독조 설치·운영 및 전용장화 비치·착용 ▲축사·왕겨창고, 퇴비사 등 문단속 등 야생동물 유입 차단 ▲정기적인 구서작업 및 야생동물 유입 차단 ▲외부인 및 외부차량의 농장출입을 최대한 통제 및 세척·소독 ▲농장 내 사료·왕겨 및 농장 주변 잔목·잡초 제거 등 청결 유지 ▲철새도래지 및 야생조류가 출몰하는 논·밭·저수지 등 인근지역 출입 자제 ▲축주·종사자의 경작지 방문 후 농장 복귀 시, 작업복 교체, 착용 신발·세척·소독 및 세안·손씻기 철저 등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최근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에 겨울철새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며 “야생철새로 인한 AI 바이러스가 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