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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산업 최악 불황 이어지나

연이은 바닥시세로 주요 계열화업체 손실 막대
종계 사육수수 역대 최대…올해도 공급량 늘 듯
일각 “공멸 자초…수급조절 자구노력 전제돼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새해가 밝았지만 육계 생계시세는 여전히 낮아, 육계업계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졌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근시일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에 있다. 닭고기 시장이 장기적인 과잉공급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새해 첫 주 생계시세 평균은 kg당 1천456원(중닭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생산비 이하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생계시세가 운반비(200원)를 포함한 가격임을 반영하면 실제 현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실 거래가격은 1천원선이다.
상황이 이러자 지난해 국내 대표 육계계열화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적자 국면을 면하지 못 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손실 폭은 하림이 288억원, 마니커 65억원, 체리부로 108억원이다. 그나마 동우팜투테이블의 경우 동기간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전년 동기 169억원 대비 60% 이상 감소한 실적이다.
육계업계서는 지난해 3분기 시세가 바닥을 쳤던 것을 육계계열화업체들의 주요 손실 원인으로 꼽았다.
한 육계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육계업계는 지난해 2분기 육계 생계시세 하락이 시작된 이후 3분기 시세가 급락, 큰 타격을 입었다”며 “1~2분기에는 영화 ‘극한직업’ 프랜차이즈의 신제품 출시 및 배달앱 행사, 신유통점 창립행사, 편의점 간편식 제품 확대, 온라인 시장 확대 등으로 닭고기 수요가 증가해 시세가 2천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었지만, 3분기 폭염피해가 크지 않으면서 리스크 대응물량이 과잉공급을 초래하며 모든 계열사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육계협회 권정오 부장은 “지난 2018년의 경우 여름 폭염에 종계에 피해가 많았다. 이에 지난해 물량을 늘려놨었지만 폭염일수가 예년보다 짧으면서 공급량이 줄지 않았다”며 “아울러  52시간 노동 시간에 대응해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일부 계열화업체들이 생산시설을 증축한 것도 도계 물량 증가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육계 계열화업체별로 올해 3%에서 최대 10%이상 공급량을 늘릴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지난한해 총 육용종계 입식 수수를 사상 최대인 820만수 이상으로 전망, 이로 인해 병아리 생산력도 크게 증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종계 사육수수가 올 한해 시장 공급물량으로 반영되는 것을 고려할 때 공급과잉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2018년 종계 사육수수가 727만8천수였던 지난해도 시세가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올 한해 더욱 많은 육계가 공급, 연중 더욱 더 심한 생산원가 이하 시세 형성이 예측된다.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육계시장이 공멸을 자초하고 있는 듯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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