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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동약협회, 동약 수출 3억불 고지에 올랐다

기념행사 개최…4년마다 1억불씩 성장
불철주야 수출확대 매진 성과…민관 협력 돋보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수출이 지난해 3억불을 돌파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15일 분당 소재 JS호텔에서 ‘동물약품 수출 3억불 수출 기념행사’를 개최, 3억불 수출 달성을 자축하고 향후 수출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물약품 업계, 협회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동물약품 수출에 기여한 업체와 유공자를 시상했다.
업체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은 우진비앤지(주)·(주)이글벳·(주)코미팜이 받았다.
개인 대상(농식품부 장관 표창)은 이지훈 (주)동방 대표·이상호 (주)코미팜 부장·이가희 (사)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주임연구원이 수상 영예를 얻었다.
가축방역 분야에 공헌한 개인 대상(농식품부 장관 표창)은 윤형준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성지민 선임연구원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공헌한 개인 대상(한국동물약품협회장상)은 장성호·(주)삼양애니팜 부장·신영지 (주)삼양애니팜  차장·오화균 (주)씨티씨바이오 전무·고순석 우진비앤지(주) 이사에게 돌아갔다.
이날 필립 호겐베르너 한일엘랑코 대표는 ‘세계 동물약품 현황 및 전망’ 특강을 통해 글로벌 동물약품 시장 트렌드를 살피고,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에게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한 내·외빈들은 3억불 수출 달성에 대한 의미를 짚어보고, 수출 노고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환영사에서 “그간 동물약품 업계는 내수 한계를 넘어서려고, 수출에 부단히 매진해 왔다. 시설 신·개축, 해외전시회 참가,국제 워크숍 개최, 시장개척단 파견 등 불철주야 지구촌을 누비며 수출확대에 땀방울을 흘렸다”며 이러한 열정과 노력이 3억불 수출을 일궈낸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지원도 수출 활동에 큰 힘을 보태줬다. 민관이 협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동물약품 업계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계속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위성환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윤효인 협회 자문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특히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에서 수출 성장을 이어갔다는 것에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다른 산업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3억불 수출 달성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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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약 3억불 수출 달성 의미와 과제

내수 한계 극복 절박함이 ‘불굴의 힘'으로

생산액 중 40% 수출…“수출없이 성장없다” 실감
여전히 성장잠재력 커…체계적 수출 전략 마련해야

1억불 수출 달성에 환호성을 지른 것이 불과 8년 전이다.
동물약품 수출은 2011년 1억불, 2015년 2억불, 그리고 드디어 지난해 3억불을 넘어섰다. 4년마다 앞자리 숫자를 바꿔가고 있다. 거칠 것이 없다. 이 기세대로라면, 정말 10억불 수출도 가능할 수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다들 힘들어할 때 동물약품이 오롯이 성장길을 지속 걷고 있다는 것에 더욱 높은 점수가 매겨지고 있다.
10여년만 해도 동물약품 산업은 내수에 머물러 있었다. 시장규모는 한계에 부딪혔고, 업체들은 과열경쟁에 시달려야 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살아 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러한 해외시장이 이제는 새 수익을 창출하는 ‘황금어장’이 되고 있다. 국내 생산액 중 40% 이상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물론 해외시장 개척은 고난 길의 연속이었다. 이리저리 수소문해 바이어를 찾고, 수없이 허가서류를 드밀었다. 그 과정에서 수없이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렇게 3억불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동물약품 수출은 여전히 성장잠재력이 크다.
세계 동물약품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2018년 기준으로 세계 동물약품 시장은 340억불(약 40조원)에 달한다.
따지고 보면 3억불 수출은 아직 1%에 밖에 안된다. 아직 갈 곳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시장 여건은 만만치 않다. 특히 최근에는 후발국가 추격이 매섭고,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동물약품 업계는 “언제는 쉬웠던 적이 있었던가. 늘 가시밭길이었다. 체계적인 수출전략을 통해 슬기롭게 헤져나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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