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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자조금, 실효성 높일 홍보전략 필요

지난해 자조금 경제효과, 전년대비 3.4원 감소
대체음료시장 확대 따른 장기간 소비정체 원인
우유음용 고정관념 탈피…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 소비홍보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실효성있는 홍보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우유자조금 홍보 활동의 성과 조사와 향후 홍보사업 콘텐츠 개발을 위해 경상대학교가 맡아 수행한 ‘2019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자조금 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점차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우유자조금의 경제효과는 1원당 단기적(1개월)으로 3원, 장기적(1년)으로는 7.1원이었다. 2018년 홍보사업의 장기적 경제효과(10.5원)보다 3.4원이 감소한 것.
이는 초창기 자조금 1원당 효과가 10원을 넘어 2012년 22.8원까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구팀은 우유자조금의 광고효과는 유의미하게 작용하고 있으나, 우유소비가 장기간 정체되고 있는 현실을 원인으로 꼽았다.
시유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과일주스, 커피, 스포츠음료 등) 시장의 확대에 따라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광고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는 특징이 있어 매해 새로운 홍보 전략과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며 나아가 광고 홍보 효과 증진을 위한 추가 예산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우유소비 홍보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왜 우유를 마셔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주장을 개발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우유는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것’, ‘우유가 음료’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우유를 음용하는 다른 목적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 집단의 특성을 고려해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차별을 두고 공략에 나서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MILK 인증마크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월등한 신선함 그리고 국산만의 특성에 초점을 맞춘 세부적인 정보제공과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잠재적 소비자 집단은 맛과 성분과 같은 실용적인 부분보다 디자인과 감성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케릭터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우유섭취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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