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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육계계열화업체들 코로나 악재에 ‘헉헉’

공급과잉 여파 따른 실적부진에
소비절벽 현상까지…적자 심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과 마니커 등 국내 대표 육계계열화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닭고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과잉공급으로 인한 낮은 가격형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닭고기 시장에 ‘코로나19’ 라는 악재가 발생하며 육계계열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보가 공개된 육계계열화 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하림은 지난해 영업손실 430여억원을 기록하며 일년 만에 적자전환 됐다. 지난 2018년 영업이익은 15억원.
하림 관계자는 “지난해 한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생계시세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기업 손실에 대한 지분 반영으로 손실이 확대 됐다”고 전했다.
마니커도 지난 ’18년 46억원에서 지난해 -150여억원으로 영업수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비단 하림과 마니커 뿐만 아니라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위 육계계열화 업체(체리부로, 동우팜투테이블, 사조원 등)모두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계열화업체들의 실적 부진은 근본적으로 공급과잉 때문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등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 더욱 큰 문제”라면서 “사태가 진정된다 하더라도 한번 떨어진 소비량을 다시 정상괘도에 올리는 데는 시일이 오래 소요돼 우려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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