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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탐방>경기도 가평 ‘새말농장’

차별화된 컨설팅으로 농가 만족도 극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한우자조금 공동 컨설팅 사업 전개

각종 장비 기반 분뇨·사료·환기 등 종합분석

정밀 진단, 맞춤형 대안 제시로 공감 이끌어


암모니아측정기로 축사 내 가스농도부터 측정을 한다.

측정치를 새말농장의 김유화 대표와 GMD 김종하 상무가 함께 확인하면서 축사 내 환경이 지난번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말한다.

김종하 상무는 “지난번 측정했을 때는 축사 안쪽의 암모니아 농도가 10을 넘었는데 지금은 3.4정도밖에 안 나온다. 분명하게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화 대표는 김종하 상무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두 사람 사이에서 깊은 유대감이 느껴진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농가 컨설팅사업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가평의 새말농장의 김유화 대표는 지난해 초부터 한우컨설팅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반신반의하며 시작한 컨설팅 사업에 매우 만족도가 크다고 말한다.

그는 “그 동안 많은 농가교육과 컨설팅을 받아봤지만 금번 한우컨설팅은 많은 부분에서 그간의 것들과는 차이가 크다”며 “한우 업계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부분들이 미쳐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새말농장에서 실시한 현장 컨설팅을 옆에서 지켜봤다.

축산컨설팅 전문업체 GMD에서 파견한 컨설턴트들은 각종 측정 장비들로 축사 환경, 분뇨, 사료, 환기, 투광 등을 세밀하게 살핀다.

연기를 발생시켜 축사내부의 공기순환을 확인하는가 하면, 분뇨의 염분을 측정하기도 한다. 급여하고 있는 조사료의 무게를 달아 적절하게 사료를 급여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도 한다.

소의 체온을 측정해 이상여부를 진단하고, 조사료포의 온도를 측정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언뜻보기에도 장비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고가의 장비로 보였다. 이렇게 많은 장비를 굳이 가지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김종하 상무는 “컨설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장주와의 공감대다. 물론 눈으로 보고 진단을 내리는 것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장비로 측정한 결과를 보여주면 농장주는 컨설턴트를 더 많이 신뢰하게 되고, 이런 신뢰가 바탕이 됐을 때 컨설팅의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김유화 대표 역시 “다양한 측정 장비로 농장의 상황을 진단하는 모습을 봤을 때 기존의 컨설팅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농장의 경우 아버지께서 30여 년 소를 키워온 노하우가 녹아있는 곳이다. 어느 누가 와서 눈으로 대충 훑어보고 잘못된 점을 지적한다는 것이 기분 좋게 들릴 수 없고, 개선방안을 이야기해도 마음열고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득을 했을 때 아버지께서도 쉽게 마음을 열었고, 하나하나 문제점이 개선되는 모습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셨다”고 말했다.

농장 구석구석을 진단한 다음 결과치를 갖고 강평을 한다.

그 동안 무엇이 달라졌고, 다음에는 무엇을 할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김종하 상무는 “농장의 변화를 농장주와 컨설턴트가 함께 정확하게 확인한다. 문제를 알아야 고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으로 문제를 도출하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 찾는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컨설팅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목장이라는 것이 100이면 100모두 상황이 다르다. 주어진 여건에서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식을 찾는 것은 함께 해야 한다. 지적사항을 개선하느라 만만치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지만 그 만큼 농장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결국 컨설팅은 제공자와 수용자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인 자세로 컨설턴트의 조언을 믿을 수 있는 자세가 돼 있다면 지금이라도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의 컨설팅사업에 참여해 보실 것을 적극 권하고 싶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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