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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협 축산경제, 강소·가족농 육성…한우생산기반 강화

2025년까지 1만호
‘한우농가 10만호 회복 캠페인’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2025년까지 강소·가족농 1만호를 육성해 한우생산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기로 했다. 강소·가족농 육성계획에는 한우 암송아지 나눔 릴레이를 통한 한우농가 10만호 회복 캠페인도 담겼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최근 ‘강소·가족농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부터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강소·가족농을 육성해 한우 번식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육성대상 한우농가는 한우 암소개량사업 참여(예정) 농가를 우선으로 한다. 강소농 육성대상은 한우 사육 50두 미만의 번식위주 농가로 한우 번식의향이 높은 농가이며 최근 3년 평균 농가소득보다 소득이 낮은 농가이다. 가족농 육성대상은 한우사육 120두 이하 일관사육농가 중 번식우 비중이 50% 이상으로, 경영주체가 가족으로 노동력의 대부분을 가족 노동력으로 조달하는 농가이다.
농협한우국(국장 박철진)은 대상농가 유형에 대해 한우사육 신규 진입농가, 한우겸업 소규모 경종농가, 한우 후계자 등 중소규모 번식농가로 구분하고, 암소개량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와 후계 축산인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농가들을 우선 육성대상으로 삼겠다고 했다.

농가조직 역량 강화…‘한우개량농가회’ 결성
농협한우국은 강소·가족농 육성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축협별로 농가조직부터 구축한다. 농가조직화로 암소개량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농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직명칭은 ‘한우개량농가회’로 정하고, 후계한우인과 여성한우인들의 협의체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축협별로 농가조직은 50호 내외로 구성할 계획이다. 우수번식농가와 강소·가족농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어서 선도농가들이 멘토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 이를 통해 암소개량, 우수사례 전파 등 밀착교육으로 조직화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설명이다.
계통조직 간 사업기능을 집중해 농가 참여도를 제고시키는 방법으로 조직 활성화를 추진한다. 농가조직에 암소개량, 컨설팅 교육 등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농협사료와 연계해 컨설팅 및 IOT 기기(목걸이형 발정탐지기 1천개) 지원을 추진하고, 농가들이 생우 출하를 요청할 경우 농협안심축산으로 이용도축 또는 공판장 상장 방식으로 출하를 해주는 협업도 가동된다.

한우국…사업기능 컨트롤 타워
농협 축산경제 내에서 한우국이 강소·가족농 조직화와 후계·여성한우인 육성, 암소개량·수급(저능력우 출하) 지원, 한우농가 도우미 사업 등을 담당하면서 강소·가족농 육성에 대한 계통조직 간 사업기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우개량사업소와 축산연구원은 암소 개량 유전체 분석을 지원하고, 축산컨설팅부는 농가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농협사료는 사료공급과 농가 컨설팅 지원을, 안심축산분사는 농가 생우 출하·도축·유통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이런 가운데 도별 지역본부 축산사업단은 도 단위 조직체계화로 정보 공유와 교류를 확대하고, 일선축협은 후계축산인, 여성한우인 육성사업과 연계한 한우개량농가회 등 농가조직 활성화를 담당한다.
농협한우국은 ‘한우농가 10만호 회복 캠페인’도 전개한다. 한우 암송아지 나눔 릴레이 방식으로 신규 진입농가 또는 소규모 영세농가를 지원해 소규모 번식농가를 확대하면서 한우생산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한우국은 20두 미만 한우농가가 2010년 13만1천호에서 2015년 6만6천호, 2017년 5만7천호, 2019년 9월 5만1천호로 크게 줄어들면서, 이들 농가의 사육두수 비중도 2010년 27.9%, 2015년 15.6%, 2017년 13.9%, 2019년 9월 12.1%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송아지 릴레이 나눔…영세농 우선 지원
이에 따라 일선축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매칭하는 방식으로, 올해 50호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2천농가에 한우 암송아지 2두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혜농가는 1산 송아지 2두만 축협에 반환하고, 축협은 다시 이를 다른 농가에 지원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귀농한 창업축산농, 기존 경종농가, 기존 농가의 승계농가(후계농 등) 중 한우 미 사육농가로 적정시설을 보유하고, 송아지 입식 후 축협 조합원 가입 의사가 있는 농가이다. 특히 사육 의욕이 강하고 자립기반 구축이 가능한 소규모 영세농가부터 우선 지원한다.
농협한우국은 한우 암송아지를 지원받은 농가에 대해서 강소·가족농 조직화를 통한 개량·컨설팅·교육으로 번식기반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작아도 강한 한우농가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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