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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코로나 찬물’…한우협 수행사업 차질

비대면·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따라
증가하던 OEM사료 공급량 급제동
미경산암소 비육사업 추진도 난항
5월 ‘한우 숯불구이축제’도 불투명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우협회 OEM사료 사업과 선제적 수급조절을 위한 미경산암소 비육사업 등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해 1월 OEM사료를 출시했다. 협회 수수료 0원, 사료원가공개와 원료가격 변동을 사료가격에 반영하는 시스템 등으로 농가들의 신뢰를 쌓으면서 빠르게 공급량을 늘려나가 1년 만에 월 공급량 2천톤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국내에 ASF가 발생하면서 축산현장에서 농가들의 모임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농식품부로부터 내려왔고, 이후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병 및 확산되면서 모든 행사와 모임은 취소됐다.
협회는 올해 1월 OEM사료 공급량 월 2천톤 돌파를 기념하면서 올해는 공급량 월 5천톤 돌파를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1분기를 지난 현재 사료공급량은 제자리 걸음이다.
당초 신규 참여를 준비했던 시군지부들도 현재로서는 코로나19확산이 잠잠해진 이후로 일정을 미뤄놓고 있는 상황.
김영원 한우협회 정책지도국장은 “협회 OEM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 참여지부의 신청이 많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잡혀있던 사업설명회가 계속 밀리면서 신규 지부의 참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사전 준비가 되더라도 설명회를 열어야 하는 OEM사료 사업의 특성상 현 상황에서는 신규지부의 참여는 어렵다.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안정된 이후 미뤄졌던 일정을 소화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미경산암소 비육사업도 어려움이 있다.
협회는 올해 한우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폭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미경산 암소 비육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이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원활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유선을 통해 농가의 참여접수를 받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개체사진 촬영 및 확인의 과정상 농장을 방문해야 하고, 농가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주체기관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기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5월 중 개최 예정이던 한우숯불구이 축제 역시 현재로서는 정상개최를 장담하기 어렵다.
코로나19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 후 어느 정도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른 거리두기 기한 또한 연장이 된 상황에서 5월초로 계획된 한우숯불구이 축제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김영원 국장은 “일부 사업들에 영향이 없지는 않다.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우선은 국가에서 추진하는 방역지침에 적극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안정된 이후 미뤄진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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