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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농협, 유전체분석 패널 개발…젖소 종축생산 적용

농가보유 암소 유용유전자 조기 확인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환경에 특화된 젖소유전체 분석칩(NHseekV1)을 개발해 우수 종축 선발을 위한 현장적용을 시작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6일 젖소유전체 분석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협이 개발한 유전체 분석칩(NHseekV1)은 국내 낙농가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유전정보인 유용유전자(Red, 무각 등) 및 주요 유전질환 유전자의 분석기능을 국내 최초로 포함하고 있어 낙농가가 보유한 암소에 활용할 경우 유용유전자와 유전질병 보유여부를 조기에 알 수 있다.
농협유전체 분석칩은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했던 패널(5만개)보다 8배가 많은 약 40만개의(400K) 유전정보를 포함하고 있고, 젖소의 우유 생산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유전정보(DGAT1:우유생산능력에 직접 관여)를 하나의 분석칩에 집대성했다. 특히 북미에서 암소 유전체 평가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저밀도칩(9천개)에 비해 더욱 정확한 유전체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은 ‘NHSeekV1’을 개발한 동기에 대해 유전체기술을 이용한 우수 종축 선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전체 선발은 기존의 평가방법에 비해 정확도가 높고 조기선발이 가능해 개량속도(세대간격)를 단축할 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낙농선진국인 북미에서는 2001년부터 유전체 분석을 종축선발에 활용하기 위한 필수요건인 유전체 참조집단 구축을 시작해 2009년부터 유전체선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북미에서 진행되는 유전체 평가는 한국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유전체를 활용하지 않고 진행되는 기존의 유전능력평가보다 신뢰도가 떨어졌다.
농협은 국가별로 분석한 유전체 정보를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해 북미에서는 유전체 정보를 철저하게 통제하고, 유전체 정보는 서로 부족한 정보를 1대1로 교환하거나 특별한 경우에만 매우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일본도 자국의 참조집단 구축을 위해 미국의 유전체 정보를 고가에 구입한 사례가 있다.
우리나라는 유전체 평가를 적용하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유전체분석을 시작해 2019년까지 6여 년간 약 2천500두의 참조집단에 대해 유전체 정보를 수집해 왔다. 농협젖소개량사업소는 2019년부터 이번에 개발한 분석칩(NHseekV1)을 활용해 700여두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유전체분석 서비스(유전체 육종가)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공동 진행할 예정으로, 매년 희망농가의 신청을 받아 매년 500여두 이상의 유전체정보를 추가로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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