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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가, 현재상황 낙관 금물”

계란 소비 증가로 산지시세 상승…유통 원활
생산잠재력 높아 하반기 다시 공급과잉 우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현재 시장의 계란 유통흐름은 좋지만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생산 잠재력이 높은 탓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에서의 계란소비가 늘어나 지난달 말 경기·강원·영주권의 계란 산지시세가 전품목 10원씩 상승하는 등 계란시장은 현재까지 원활한 유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하반기에는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든 생산 지표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자칫 계란시장이 공급과잉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산란사료 생산량은 총 24만339톤으로 전월대비 12.6%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대비해도 9.8% 증가한 수치다. 
최근 코로나19가 수출에 걸림돌이 돼 산란성계 수출이 주춤하면서 산란성계 도계수수마저 감소하고 있다. 같은 달 산란성계 도계수수는 180만4천수로 전월대비 38.9%, 전년 동기대비는 43.8% 급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1/4 가축동향에는 산란계 사육수수가 지난해 4/4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산란사료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 노계도태 감소를 토대로 생산잠재력이 높은 상황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안정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계란시장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각급학교의 급식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지만, 그만 큼 야외 활동이 늘며 가정 소비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의 상황을 낙관하기만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적으로 계란의 유통흐름이 원활하지만 이달 둘째주를 기준으로 중란이 약간 적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신계군의 입식이 늘어난 탓”이라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비교적 원활한 계란유통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농가들은 현재 사육중인 수수가 많음을 인지하고 입식을 늘리기보다 최근의 좋은 유통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계란소비의 패턴을 보이고 있어 추후 변화될 유통흐름을 예측하기가 힘든데다 현재 사육수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농가에서 예상되는 계란공급과잉 상황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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