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범 농협 임직원과 농협중앙회 대의원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농협 비전 2025’는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다.
농협은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와 농업·농촌·농협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비전 2025’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 농협은 시대적 요구와 임직원의 의지를 반영해 ▲농협이 추구해야 할 농업·농촌의 미래상으로 농토피아(農Topia)를 구현한다는 의지 ▲지난 60년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고자 하는 원대한 꿈 ▲함께’라는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비전 2025’에 담았다고 했다.
농협이 추구하는 농토피아(農Topia)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망 구축을 통해 꼭 필요한 산업으로 대우받는 농업, 농업의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가 넘쳐나는 희망이 있는 농촌, 농업의 혁신과 공익적 가치 창출의 주체로 국민에게 존경받는 농업인을 말한다.
농협은 비전 달성을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대변화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디지털 혁신 ▲경쟁력 있는 농업, 잘사는 농업인 ▲지역과 함께 만드는 살고 싶은 농촌 ▲정체성이 살아있는 든든한 농협을 5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5대 핵심가치의 주요내용 중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대변화’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안전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 더 많은 소득을 제공하는 유통개혁 실현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디지털 혁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농업·농촌·농협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 잘사는 농업인’은 농업인 영농지원 강화 등을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로 농업인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 추진이다.
‘지역과 함께 만드는 살고 싶은 농촌’의 경우 지역사회의 구심체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살고 싶은 농촌 구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정체성이 살아있는 든든한 농협’은 농협의 정체성 확립과 농업인 실익 지원 역량 확충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농협은 이런 핵심가치와 연계해 80대 혁신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희 회장은 비전선포식에서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로와 농협의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은 혼자가 아닌 함께일 때 완성될 수 있다. 우리 모두 비전 2025를 가슴 깊이 새기고 농업인과 함께, 그리고 국민과 함께 100년을 향한 농협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