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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기온 상승…‘닭 진드기’ 주의하세요

산란계 농가 잔류물질 검사 대비도 요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상승, 매년 여름마다 산란계 농가를 괴롭히는 닭 진드기(와구모)에 대한 관리가 요구된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닭 진드기에 감염되면 산란계 한 마리당 연간 1천500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란계 10만마리 규모의 농장으로 추산하면 1억5천만원에 달하는 수치다. 닭들이 진드기에 피해를 입을 경우 사료섭취가 줄며 발육이 지연됨은 물론 수면장애를 일으켜 이로 인해 산란율마저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년 여름 다수의 산란계 농가에서는 닭 진드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닭 진드기는 특성상 강한 생존력을 지녀 계사에 한 번 발생하면 100% 박멸이 어렵다. 평소 계사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다. 
특히 대다수의 지자체들이 닭 진드기 발생이 많은 여름철을 대비해 현재 산란계 농장에 대한 잔류물질(살충제, 항생제)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이 날 경우 해당농가에는 계란의 출하정지와 함께 회수·폐기조치가 내려지게 돼 농가들은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련업계에 배포한 닭 진드기 관리요령에서는 닭 진드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도 철저한 계사 청결관리와 진드기의 밀도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제약품 사용 시 빈계사에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허가약품을 사용하고 안전사용 수칙을 준수해야함도 강조했다.
한 가금전문 수의사도 “닭 진드기 박멸을 위해서는 계사의 청결 유지가 가장 중요 하다”며 “매일매일 일정시간을 투자해 계사 내부를 닭 진드기가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면 완벽한 박멸이 가능하다. 하지만 물리적, 시간적으로 농장주 개인이 실행키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 전문 방제업체에 의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농장에 닭 진드기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 매뉴얼이 부족하고, 사용 할 수 있는 약재선정도 어렵다”며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질병교육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농가 자체적으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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