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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양봉농협 김용래 조합장

벌꿀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양봉직불금도 필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봉장 주변 허니카페 개설 등 해외 사례 벤치마킹

양봉산업 수익창출 다변화 위한 체질개선 힘써야


“현재 벌꿀은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서 제외됨에 따라 올해와 같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발생시 수급조절에 선제적인 대처가 어렵습니다.” 

한국양봉농협 김용래 조합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예측이 불가능한 벌꿀 생산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 벌꿀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든 면에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김 조합장은 “본격적인 유밀기에 잦은 비바람과 저온현상이 발생하면서 벌꿀작황에 큰 악영향을 주었다”며 이렇다보니 꿀벌은 먹이가 부족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악순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조합장은 “기존의 양봉산업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해 현재의 아까시 벌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수익창출 다변화를 통해 농가들은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례로 김 조합장은 “양봉 선진국으로 불리는 뉴질랜드는 봉장 주변에서 쉽게 허니카페를 목격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주말을 이용해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만큼 허니카페가 소비자의 신뢰를 통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조합도 조합원이 허니카페 개설을 원할 경우 컨설팅을 비롯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조합장은 양봉산업은 자연생태계 보전, 화분매개체로서의 꿀벌의 공익적 가치가 높은 만큼 양봉농가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양봉직불금’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입 개방에 따라 국내 벌꿀 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현재로써는 예단하기 힘들다. 이제라도 위기의식을 갖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가격 경쟁력에 취약한 국내 여건을 고려해 고품질 벌꿀 생산과 유럽식 채밀방식을 도입하여 현장 채밀보다는 공장식 채밀로 전환해 위생과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양봉조합은 대흉작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한 여러 방안의 대책과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긴급자금 12억 원을 편성해 출자금과 경제사업 이용도에 따라 20~40포 설탕 사료를 차등으로 무상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벌꿀수매 사료·운임 지원 ▲선급금 및 외상매출금 이자 지원(상환 1년 유예) ▲벌꿀 수매대금 즉시정산 ▲벌꿀 수매등급 색도 완화 ▲벌꿀 납품관련 합리적 배당 ▲2021년 아까시 벌꿀 선급금 조기지원(7월 1일부터) ▲벌꿀 수매대금 정산시 목적출자 납입 면제(유예) 등 조합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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