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벌꿀 흉작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봉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아까시꽃꿀 수매가격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양봉농협은 올해 수매가격을 1+등급 기준, 지난해보다 30만원 인상한 드럼당(288kg 기준) 360만원으로 결정했다. 다만, 1등급과 2등급은 지난해와 동일한 300만원, 29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6월 26일 조합 본점 회의실에서 ‘제6회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조합원으로부터 수매한 아까시꿀 수매가격을 장시간 논의 끝에 이같이 확정했다. 반면 야생화꿀, 밤꿀, 특수밀원에서 생산된 천연꿀 수매가격은 전체 생산량과 수매량에 따라 오는 7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5월 한 달간, 이상기후에 따른 낮과 밤의 큰 일교차, 이상저온 현상에 의한 아까시 꽃대 발육 저하, 잦은 비로 인한 꿀벌 활동 저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벌꿀 생산에 큰 차질을 빚게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참석자 가운데서는 벌꿀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양봉농가들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도 등급과 관계없이 수매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선희)는 지난 6월 18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 축산정책과 등 3자가 참여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방성환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성남),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 김성남 의원(국민의힘·포천),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 서광범 의원(국민의힘·여주),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과 경기도청 이강영 축산정책국장, 이연숙 동물복지과장, 이태선 산림복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봉협회 경기도지회에서는 김선희 경기도지회장과 윤화현 전 양봉협회장, 포천· 평택· 파주· 성남· 안양지부장 등도 참석해 경기도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현장간담회에서는 경기도 양봉농가를 위한 TF팀 신설 제안과 함께 농식품부를 통해 농업정책을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또한 농업과학 기술정보 종합 플랫폼 구축과 꿀벌 집단 폐사 및 실종에 대한 데이터 축적을 통해 원인 분석과 치료 및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 등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경기도 양봉업 방역예산 증액과 더불어 밀원수 식재를 위해 국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 제품 전문 기업 ㈜바이오비(대표 하성섭)가 꿀벌의 주요 해충인 응애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꿀벌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제품 ‘응애가라 연막훈증기’를 공식 출시한다. ‘응애가라 연막훈증기’는 국내 양봉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된 양봉 전용 훈증기기다. 특히 양봉농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고효율 응애 방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사용 편의성과 양봉산물 안전성을 극대화한 설계가 주요 특징이다. ‘응애가라 연막훈증기’의 특성은 첫째로, 고효율 응애 방제에 중점을 맞췄다. 이 제품은 10ml 소량 약제를 1회 작동 시 50초간 훈증하는 방식으로, 완충 시 약 50~60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아미트라제 약제 10ml를 약통에 넣고 작동할 시, 약 180~200군 정도 처리가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기기 사용 주기는 응애 피해가 적을 시 15일 간격, 응애 피해 많은 경우에는 7~10일 주기로 운영하고, 기기 사용 기간은 봄벌을 깨운 후 채밀 4주 전(4월초 까지)에 방제하고, 채밀이 끝난 이후에는 6월부터 월동 전까지 사용하면 된다. 둘째로, 꿀벌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 제품은 훈증 시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는 관내 양봉 등록 농가 202개소를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양봉 등록 농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직접 양봉 농가를 방문해 양봉 사육 현황을 조사하고 농가의 애로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양봉 생산 지원 보조금(포장재 지원 등) 3년간 미신청 농가 ▲농업경영체 등록과 양봉 등록 군수가 다른 농가를 우선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봉 등록 농가 현행화 작업을 통해 기초통계자료를 확보하고, 농가의 애로 사항을 청취해 내년 양봉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조사업으로 지원한 장비 등에 대한 사후관리 점검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보조금 1억7천만원을 투입해 생산에 필요한 기자재(화분, 소초광, 포장재 등) 구입비를 지원한 바가 있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농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양봉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북 음성군은 4일 음성군농업기술센터 내 음성명작관에서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양봉 사양기술 및 질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이상기후, 꿀벌 면역 저하, 응애 및 약제 내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꿀벌집단 폐사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이로 인한 농가의 경영악화와 꿀벌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따라서 군은 전문가를 초빙해 꿀벌의 응애 방지와 질병 예방 등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반적인 관리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관내 양봉 농업인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개체수 감소로 꿀벌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교육을 통해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이상기후 여파로 인해 벌꿀 ‘흉작’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봉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아까시꽃꿀 수매가격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수매가격은 1+등급 기준, 지난해보다 30만원을 인상한 드럼당(288kg 기준) 360만원으로 결정했다. 반면에 1등급과 2등급은 지난해와 동일한 300만원, 290만원 등으로 각각 책정했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6월 26일 조합 본점 회의실에서 ‘제6회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조합원으로부터 수매한 아까시꿀 수매가격을 장시간 논의 끝에 이같이 확정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야생화꿀, 밤꿀, 특수밀원에서 생산된 천연꿀 수매가격은 전체 생산량과 수매량에 따라 오는 7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인들에게 더 할 수 없이 꿀맛을 안겨주는 밤나무가 충남 공주와 청양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식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밤나무는 양봉농가의 벌꿀 생산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6월 중순 이후부터 밤나무꽃이 피는 시기에는 꿀벌이 수꽃에서는 화분을, 암꽃에서 꿀을 물어온다.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밤꿀에는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키누렌산(Kynurenic acid)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62.2%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항산화, 항염 및 신경 보호 등에 효과적인 물질로 이러한 밤꿀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밤꿀을 찾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무인 드론을 이용한 방제 작업이 농업 현장에서 중요한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농업·농촌의 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무인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이 농촌 현장에서는 일상화된 지 오래다.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방제)는 넓은 지역을 빠르게 방제하는 만큼 작업이 효율적이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경지 3천 평 규모를 사람의 손길로 직접 방제 시 7시간이 소요되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단 15분 내외에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주요 농산물인 벼, 배추, 양파, 마늘, 감자, 옥수수 등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에 이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만만치 않다. 무분별한 약제 살포에 따른 2차 피해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드론 방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양봉 농가의 피해 사례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살충제 성분이 꿀벌의 신경계를 교란시켜 결국 집단 폐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더군다나 드론 방제로 인해 꿀벌 피해를 입는다 해도 양봉농가의 입장에서는 피해 사례를 입증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보상받기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9일 조합 본점에서 전국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맹석인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장과 박장순 NH농협생명보험 서울총국장 등이 특별히 함께했다. 특히 이날 NH농협생명보험 서울총국은 농업인의 농작업 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물품’을 조합에 전달했다. 안전 물품에는 작업용 우의·고무장화·안전 장갑·아이스조끼·자외선차단모자·안면보호구 등 6종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 농가들의 노력과 열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벌꿀 흉작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난해 재고량과 올해 수매된 아까시꿀 3천600드럼을 포함하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우리 양봉농가가 살길은 마트린 성분이 검출된 벌꿀 수입 전면 금지를 비롯해 양봉직불금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정부가 산림 복구 지역에 10%로만 밀원수를 심어준다면 우리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는 양봉농협 제6대 사외이사 선거에는 현 오숙영 사외이사가 단독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전국 대의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요거트 및 아이스크림 디저트 토핑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산 벌집꿀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실시하여 원산지표시 법령을 위반한 5개 업체를 적발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이상기후, 병충해 등으로 국내 천연꿀 생산은 점차 감소함에 따라 베트남산 등 저가의 벌꿀 수입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소비자들의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전문점이 설탕 대신 벌꿀과 벌집꿀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디저트 전문점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베트남산·중국산 등 저가의 벌집꿀 등 벌꿀을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토핑으로 사용하면서 천연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한 5개 업체를 적발하였으며, 적발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하여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양봉 업계는 이번처럼 수도권에서만 특별단속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전국으로 단속을 확대해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뿐만
[축산신문] 농촌진흥청은 양봉농가의 생산 안정화를 위해 꿀벌 우수 품종 증식·보급에 박차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9일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을 방문하고, 꿀벌 품종 보급에 필요한 유전자원 보유 현황과 보급 계획을 보고받았다. 또한 유전자원과 품종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은 꿀벌 유전자원을 관리하고 우수 품종을 육성·보급하는 국가 유일의 기관이다. 공중에서 여러 마리 수벌과 다중 교미하는 꿀벌의 특성을 고려해 육지와 떨어져 주변에 다른 벌이 없는 위도에 지난 2020년 문을 열었다. 현재 품종 개발과 생태환경 연구, 토종벌 교미 실험, 품종 생산 체계 구축 등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꿀벌 품종 순도와 품질 유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충남 보령, 전남 영광과 진도, 전북 군산, 경남 통영 5곳에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을 설치해 꿀벌 우수 품종 보급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농촌진흥청이 유지·보존하고 있는 여왕벌을 1차 증식한 원원여왕벌을 원여왕벌과 보급여왕벌을 단계적으로 증식한 뒤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양봉농가에 보급한다. 현재 연간 5천마리 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20~21일 이틀간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을 개최,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칠곡 왜관읍 평화분수 일원에서 진행된 칠곡 꿀맥 페스티벌은 칠곡의 노란 벌꿀과 시원한 맥주가 어우러진 ‘칠곡 꿀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달콤한 벌꿀 맥주는 오직 칠곡에서만 맛볼 수 있으며, 맥주와 곁들이기 좋은 독일식 분도 소시지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맥주를 주제로 한 공연과 체험행사까지 더해져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사진> 라는 슬로건 아래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젊은이들의 열정이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칠곡 꿀맥은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학교가 칠곡의 대표 특산품인 천연 벌꿀을 이용해 만든 맥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