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도지회, 13일 ‘패기’와 ‘관록’의 맞대결 대구시지회, 14일 수성 vs 도전 진검승부 펼쳐 울산시지회, 출마자 무···현 지회장 추대 유력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는 올 한해 회기를 마감하는 정기총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16개 시도지회별로 각각 21대 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앞으로 4년의 임기를 이끌어갈 지역 수장을 뽑는 선거가 있는 만큼 업계의 관심 또한 뜨겁다. 이처럼 정총 시기가 다가오면서 제21대 지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예비 후보군이 속속 확정되면서 경선을 위한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오는 12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양봉협회 경기도지회 정기총회에서는 현 지회장이 재임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선거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2파전으로 치러질 경기도지회장 선거는 현 김선희 지회장과 오성구 전 광주시지부장이 도전장을 내밀고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 지역 일각에서는 그동안의 성과에 힘입어 김선희 후보가 무난하게 재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어 다음날인 13일에는 경북도지회 정기총회가 칠곡군에 소재한 경상북도 농어민회관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올해 꿀벌응애에 대한 적극 방제로 벌꿀 생산량과 월동 전(8~10월) 벌무리(봉군) 증식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1월 2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아까시벌꿀 생산량은 벌통당 26.8㎏으로 평년(2017년) 대비 51% 이상 크게 늘었다. 또 월동 전 양봉농가 사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봄벌 사육 시기 대비 꿀벌 증가율이 79.3%로 나타나 피해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것. 이와 관련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해(9~11월)에는 월동 전 응애 약제 내성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월동 후 적극적인 꿀벌 증식과 방제 노력을 펼쳐 올해 벌꿀 생산량은 평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면서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 등을 정해 꿀벌응애 방제에 온 힘을 다하고, 대부분의 양봉 농가에서도 꿀벌응애를 적극적으로 방제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진청은 올해 딸기 등 동계작물의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은 화분매개용 꿀벌 전문 농가 육성과 생산자와 사용자 간 중계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봉 농가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사육한 벌무리 수가 증가해 올해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리얼비보이양봉장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호텔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앰배서더 서울호텔은 리얼비보이양봉장 측으로부터 벌무리(봉군) 4통<사진>을 분양받게 된다. 해당 벌통은 리얼비보이양봉장에서 사육하며, 벌꿀을 채밀하는 시기인 5~6월이 되면 해당 벌무리에서 생산된 벌꿀을 호텔측에 제공하게 된다. 제공된 벌꿀은 호텔 조식에서 제공하거나, 베이커리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양측은 이 외에도 환경과 꿀벌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실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체인은 전 세계에서 꿀벌을 살리기 위한 ESG 경영 사업을 진행 중이며, 서울 파트너사로 리얼비보이양봉장(대표 박찬범)을 선정했다. 호텔측 관계자는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근처의 양봉장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있으며, 꿀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며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도시의 편안함과 더불어 꿀벌과 자연의 소중함을 아는 기회가 되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최근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를 찾아 위원장을 예방하고, 국내 양봉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화현 양봉협회장을 비롯해 김선희 경기도지회장, 선문규 전무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에서는 정책팀장, 대외협력팀장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꿀벌 개체수가 줄어드는 현실에 시종일관 걱정하며, 양봉산업은 산업 규모가 적은 데 비하여 자연환경 보전, 생태계유지 및 화분매개에 미치는 역할이 매우 크다는 사실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장태평 위원장은 “꿀벌 폐사와 관련해 업계는 어떻게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으며, 미래의 양봉산업을 위해 풀어야 할 주요 현안이 무엇인지 이 자리를 통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화현 회장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꿀벌을 지키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익적 직불금제도 도입 및 정착이 필요하다. 또한 응애·등검은말벌 등의 해충 피해가 갈수록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어 방역비 예산 대폭 증액과 꿀벌 폐사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영월군은 이상기온과 병충해 등으로 지난해 겨울나기(월동) 기간 관내 양봉농가의 벌무리(봉군) 약 70%가 소실되고 벌꿀 생산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최근 설탕 가격 상승과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등으로 양봉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영월군은 군비 2억2천100만원을 투입하여 꿀벌 폐사 및 경영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하여 꿀벌 사료용 유채화분과 설탕을 지원한다. 군은 10월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된 결과를 토대로 양봉농가 등록과 농업경영체 등록을 모두 완료한 양봉농가(사육경력 1년 이상) 43곳을 선정하여 각각 유채화분 1만6천80kg(8천400만원 상당)과 설탕 1만5천699포(15kg/포·1억3천700만원 상당)를 지난 11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송초선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꿀벌의 주요 영양공급원인 유채화분과 무밀기 급이용 설탕 지원을 통해 우량 벌무리를 육성하고 농가 부담을 낮추어 이상기후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대구·경북지역 8개 금융기관이 지난 11월 2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꿀벌의 실종·폐사로 어려움에 놓인 경북지역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경북 사랑의 벌꿀 나눔’ 기부금 전달식<사진>을 가졌다. 기부금 참여 금융기관으로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한국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8곳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금융기관이 추진 중인 ESG 경영의 하나로 화분매개 등 공익적 가치가 큰 지역 양봉산업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면역력에 좋은 벌꿀 제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해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편 금융기관 참여 기부금 3천250만원은 경북 3개 시군(예천·칠곡·영주) 소재 양봉농가의 벌꿀 상품을 구매한 뒤 NGO단체인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과 경북도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양봉업계는 양봉산물 판매에 적지 않은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보다 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양봉업계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양봉산물 판매에 어려움이 그다지 없었지만, 올해 들어 판매가 안 되는 경우는 난생처음 겪는 일이라고 한탄할 만큼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양봉농가들의 생활고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소비가 둔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그동안 업계가 더욱 치밀하고 독창적인 콘텐츠 발굴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양봉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매년 똑같은 패턴으로 정책을 펼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진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예컨대 얼마 전 양봉업계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아쉽게도 본연의 행사 취지와 달리 소비자들에게 국산 벌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벌꿀 축제의 의미는 퇴색됐다는 평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양봉인의 날’과 ‘벌꿀 축제’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최근 꿀벌 질병 관리강화를 위해 ‘꿀벌 질병 분야별협의회’(이하 협의회·사진)를 최근 개최하고 꿀벌 질병 현안과 문제해결을 위한 향후 연구 추진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생산자단체, 농장주,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중앙 및 지방 방역부서 등 민·산·학·관 꿀벌 질병 전문가 18명이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꿀벌 질병에 대한 최근 현안 공유, 신규 연구과제 제안 및 기타 연구 발전을 위한 방안 토의 등 내외부 분야별 전문가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꿀벌응애와 응애매개 바이러스질병에 대한 신약 개발이 시급한 상황임을 공감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꿀벌 질병 약품 개발과 선제적 방역 서비스 구축 등 양봉 현장에서 필요한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양봉농가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역관리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협의회는 최근 현장 문제 및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검역·방역 기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재정양봉원 김정수 대표<사진>가 지난 13일 춘천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개최된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하는 ‘2023 강원특별자치도 농업인대상 시상식’에서 강원도로부터 ‘축산발전부문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수 대표는 강원도 인제군에서 지난 48년간 양봉업을 천직으로 여겨오며 틈틈이 해외 20여 개국 양봉 선진지 견학을 통해 꿀벌 사육 방법과 시설 현대화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실정에 맞게 양봉 선진기술을 연구 개발에 전념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로열젤리 다수확을 위한 1상 2왕(한 벌통에 2마리 여왕벌을 동시에 사육) 사육 방법과 고정양봉 농가를 위한 파라다이스 벌통을 선도적으로 국내에 도입 적용하여, 양봉 신기술 확보는 물론 관련 기술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김 대표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브랜드인 ‘허니원’에서 초대부터 현재까지 이사직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또한 지역 농가 소득향상에 선도적인 소임을 수행하는 등 강원도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한편 김정수 대표는 국내 양봉산업 발전에 혁혁한 공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도는 꿀벌 실종 사태 3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등검은말벌을 대량 포획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이종은 연구사를 비롯한 연구팀이 ‘등검은말벌 유인용 조성물’<사진>을 개발,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충남도 내 양봉 농가 수는 2천200호로 전국 2만7천580호의 7.9%, 사육 벌무리(봉군) 수는 24만8천여 군으로 전국 약 269만 군의 9.2%로 조사됐다. 이처럼 꿀벌은 전 세계 과채 수분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인간에게 연간 50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벌은 응애·진드기, 부저병과 함께 꿀벌 피해 3대 골칫거리 중 하나로 등검은말벌은 전국으로 확산해 양봉 농가에 큰 손실을 입히고 있으며, 동남아시아나 중국 남부 일대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외래 해충으로 지난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애초 벌 전문가들은 등검은말벌이 우리나라의 추운 겨울 날씨를 견디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여왕벌이 월동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산했고, 2019년에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겨울나기(월동) 꿀벌 감소로 피해를 보고 있는 양봉 농가를 위해 벌통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기 가온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벌통 내부의 최적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장치와 전기 가온 장치를 연계해 벌통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농진청은 스마트 가온 전기 장치를 적용하면 겨울철 벌통 내 온도가 영상 12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유지되며, 겨울철 고온일 때도 벌통 내외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월동 벌무리의 90% 이상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겨울나기 꿀벌 폐사율이 10% 이하로 줄어들면 벌무리(봉군) 손실 비용이 약 675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적용하고 개선점을 보완해 전국 양봉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2022년 겨울철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많은 꿀벌이 폐사했으며, 지난해는 11월 고온으로 일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노화한 일벌이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농진청은 이상 기상으로 인한 큰 일교차가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보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별 정기총회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역을 대표해 차기 4년을 이끌어갈 제21대 새로운 수장을 뽑는 전국 16개 시도지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회별로 2023년 결산과 함께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대 선거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회원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와는 달리 후보자들도 늘어나 초반부터 경쟁 또한 치열하다. 지난 20대 선거에서는 전국 16곳 선거구 가운데 현 지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지역은 7곳에 달했다. 또한 선거 없이 무혈로 입성한 후보자들도 있었다. 반면, 후보자 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자 명단에 올린 지역도 있다. 이외도 업계 최초로 여성 후보가 출마해 당당히 지도부로 입성하는 한편 특히 전·현직 지회장들이 맞붙은 선거구에서는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시·도지회별 정기총회 일정이 오는 12월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차기 지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도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16개 시·도지회 중 가장 먼저 정기총회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