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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수급불안 장기화…감산정책 부를라

생산량 늘고 있지만 소비는 정체…잉여유 증가세
진흥회 계약 업체 절반 이상 내년 물량 축소 요구
불균형 지속 시 한시적 감산카드 다시 빼 들 수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수급의 불균형이 장기화됨에 따라 원유감산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개최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는 원유수급 상황 보고를 통해 동절기 온화한 기후로 인해 예년보다 원유생산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및 소비기간 변화 등으로 원유사용량은 정체에 머물면서 하절기임에도 수급불안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일평균 원유생산량은 5천896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1%가 증가했으나, 일평균 원유사용량은 0.2%가 줄어든 5천238톤에 그치면서 일평균 잉여원유량은 638톤으로 23.4%가 늘어났다.
게다가 낙농진흥회 원유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1.9~2.0% 증가한 208만5천~209만톤, 내년 생산량 또한 올해보다 1.0~2.0% 늘어난 210만9천~213만톤으로 예측됨에 따라 원유소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내년 역시 수급안정화를 이루기 힘들 것이란 시각이다.  
이러한 가운데 낙농진흥회와 원유공급계약을 맺은 24개 업체 중 14개 업체가 수급불안에 따른 경영불안을 이유로 내년 원유공급계약량 축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는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잉여유 증가세가 계속 될 경우, 수급조절 사업예산 150억원 내에서 원활한 사업운영을 해나가기 위해서라도 내년부터 쿼터 초과원유가격 하향조정을 불가피하게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과원유가격 397원을 100원으로 조정함으로써 원유생산량 감소효과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낙농진흥회는 이러한 조치에도 원유수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한시적인 정상 원유가격 지불정지선 운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정상 원유가격으로 정산해 주는 쿼터량을 삭감하는 제도로 지난 2015년 시행됐을 당시에도 낙농가들과 많은 마찰을 빚은 바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하는 문제일 수 밖에 없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보고는 심각한 원유수급 불안정 상태에 진입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고취하는 것에 목적이며 원유감산정책을 바로 시작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수급불균형 상황이 조속히 종료될 수 있도록 낙농·유업계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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