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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 소비 늘었지만 공급량 잡기 역부족

잉여원유 소진 위한 공격적 할인 판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분기 소비량, 전년 대비 3.1% 증가

생산성 향상·수입 증가로 공급량 ‘껑충’

코로나 여파 적체 심화…수급안정 시급


원유 소비량이 늘어났음에도 원유 공급량에 미치지 못하면서 분유재고량이 급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원유 소비량은 109만7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학교우유급식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하반기 학교우유급식으로 소비된 물량은  1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74.2%가 줄어들었다. 소비처를 잃은 원유가 넘쳐나게 되자 이를 소진하기 위해 유업체들이 할인판매에 적극 나서면서 소비량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가구당 음용유 구매량은 4.3kg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반면, 구매액은 1만810원으로 0.8%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소비가 늘어났음에도 원유 수급불균형 상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분기 원유 생산량은 54만4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4%가 증가했으며, 젖소 마리당 산유량은 29.3kg으로 2.5% 늘어났다. 온화한 동절기 기후에 이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여름 날씨마저 예측이 빗나가면서 젖소들의 생산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외산 유제품의 공세 또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유제품 수입량은 원유 환산 기준 60만6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것이다.  

이에 2분기 원유 공급량은 전기 재고를 포함해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127만4024톤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분유재고량은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 올해 6월 분유재고량은 전년 동기대비 24.1%의 증가폭을 나타내면서 1만1천537톤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원유 생산량이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원유 생산량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6~3.1%와 0.9~1.3%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원유생산량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학교우유급식 중단에 따라 재고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원유수급 안정을 위한 낙농가의 생산량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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