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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달콤한 명절 이후엔 어떤 연말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추석이 한우농가에게는 더 없이 달콤한 명절로 기억될 것 같다.
청탁금지법 가액기준이 한시적으로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됐고, 비대면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을 보내 마음을 전달하는 사람들도 여럿 보인다. 2차 재난지원금이 명절 전에 집행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올해 추석은 한우판매에 있어서만큼은 좋은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서는 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0만원대 실속 선물에서부터 90만원대 고품격 선물세트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특히, 명절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이 높은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사례가 예년보다 많아지고 있다고 유통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도매가격 또한 상승세를 타면서 명절 같은 기분이 나고 있다.
육류유통수출협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의 한우 지육가격은 전주대비 506원/kg이 상승했고, 안심을 제외한 등심, 목심, 앞다리, 우둔, 설도 등 대부분의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 또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명절이 한우가격의 역대급 장기간 고공비행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명절이 지난 10월 이후 한우 도축두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명절 이후로는 한우소비에 있어 비수기에 속하는 지점으로 공급량의 증가와 소비량의 감소가 겹쳐 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현재로서는 마땅한 해결방안도 찾기 어려워 보인다.
매년 11월1일 개최하는 ‘대한민국이 먹는 날(한우데이)’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같은 대대적인 행사로 추진되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주관단체인 한우협회와 자조금은 사전홍보를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한우먹는 날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여건상 판매량 등이 예전만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산물의 특성상 공급량이 수요의 5%정도만 넘어도 가격은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만큼 명절 이후부터 연말까지의 가격곡선이 어떤 형태로 그려질지 걱정이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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